#당찬 여주가 입었을 법한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여주가 입었을 법한
#빛나는 성격의 여주가 입었을 법한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VINCENT! ; A MUSTARD YELLOW SILK EVENING DRESS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머스타드 색의 실크 이브닝 드레스.
크레이프 백 새틴 원단을 사용했다.
크레이프 백 새틴은 겉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감도는 섬유유를 의미한다. 크레이프라는 말은 구김과 주름을 의미하는데, 찰랑거리는 느낌의 원단이 자연스러운 구김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발끝까지 내려오는 풀 길이 드레스지만, 유연한 원단을 사용했기 때문에 활동성이 뛰어나다.
가슴팍에 해바라기는 고흐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근데 너무 커서 좀 무섭다.
사진에서는 금색 술이 달린 실크 알라딘 슈즈와 매치시켰다.
신발 발목께에 달린 금색 리본이 드레스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녹색과 금색 조합은 좀,,,,
약간 인도에 온 것 같다.
사이드에 실크로 덮은 버튼이 빼곡하게 장식되어 있다.
치마의 트레인이 더 긴 디자인이다.
트레인은 치렁치렁 내려오는 옷자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통 장식적인 목적으로 스커트에 추가한다.
반 고흐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전혀 반 고흐 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해바라기와 노란색을 보고 아 그렇군, 하지만 그 외에는 그닥..
고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색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것, 거친 질감, 그리고 밝은 색감을 사용했음에도 묘하게 느껴지는 광기와 우울감이다.
그런 점에서 원톤을 사용한 게 안타까웠다.
실크보다는 리넨 원단을 사용했다면 훨씬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해바라기만 달았다고 전부 고흐가 아닌 것을.....ㅜ
원단도 그렇고 와이드한 소매도 그렇고 거기에 알라딘슈즈까지 신으면 파키스탄이나 인도 쪽 느낌이 물씬 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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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보드] 화창한 날의 생기 넘치고 발랄한 저택, 노란색과 파란색의 조합 :: 이리 날아오너라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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