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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by 나비야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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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물

#조신남 (글렌)

#역하렘 (물론 로맨스 관계로 얽히는 건 글렌 하나)

#먼치킨 (수년간의 회귀로 다져진 로잘리테의 업무처리능력)

#개그물

 

 

1. 한줄평

광기 어린 여주의 우당탕탕 일상(?)

 

 

2. 줄거리

막장 피폐 BL소설의 남자주인공 아스테리온의 누나로 빙의한 로잘리테 록스버그.

거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아스테리온이 죽을 때마다 빙의 직후의 순간, 즉 16살로 자꾸만 회귀한다.

아무리 아스테리온을 죽지 않도록 곱게 키워봐도 결말은 자살부터 타살까지 아주 다양한 죽음이었고, 그렇게 로잘리테는 수십 번 회귀한다.

 

끝없는 회귀로 광기 서린 로잘리테는 반쯤 포기하고 아스테리온을 과보호하는 미친 소공작으로 산다.

 

 

3. 등장인물

  • 로잘리테 록스버그

본작의 주인공. 책에 빙의되기 전 동생 침대 위에서 감자칩 먹으면서 동생 패드로 BL 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을 보다가 침대에서 굴러떨어져 바닥에 머리를 박고 읽고 있떤 소설 주인공의 누나인 로잘리테에 빙의되었다.

 

아스테리온이 20살이 될 때 쯤 죽는 인생을 반복해 로잘리테로 약 65년을 살았다. 아무리 아스테리온을 살리려 노력해도 스무살 쯤에 죽어버리는 개복치 동생과 반복되는 열여섯 살의 로잘리테로 회귀하는 일은 로잘리테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러나 20회차 때 회귀를 멈출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해 나름 회복하고 21회차 회귀를 시작했다.

 

65년 동안 공작 후계자로 살면서 그 누구보다 일 잘하고 돈 좋아하고 춤을 좋아한다. 가슴빵빵 벤츠남도 좋아한다.

사람 놀리는 것도 좋아해서 글렌이나 테오도르를 놀리는 것이 취미다.

다른 쪽으로는 눈치가 밝지만 유독 연애눈치가 없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질책을 자주 받는다.

 

자주 하는 습관으로는 현실감이 들지 않을 때 앞구르기를 하곤 한다.

처음 빙의됐을 때 침대에서 굴러떨어져 빙의하는 바람에 빙의하고 나서도 이게 현실인지 믿기지 않아 앞구르기를 하면 되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계속 굴러봤던 게 습관이 된 거라고.

 

  • 아스테리온 록스버그

원작 소설의 주인공이자 로잘리테의 이복동생이다.

심각한 시스터 콤플렉스 환자로 로잘리테에게 무척이나 집착하며 로잘리테의 남편 글렌을 비롯해 '라이벌'로 간주되는 모든 남자를 적대시한다.

 

  • 글렌

가문의 없는 아들로 살다가 이복동생의 장난으로 한쪽 다리를 영영 절게 되는 가엾은 과거를 지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복동생을 살려달라며 로잘리테에게 무릎꿇고 빌 정도로 선량한 마음씨를 지녔다.

참하고 조신한데다가 일까지 잘해서(인간엑셀!) 로잘리테에게 스카웃.. 이 아니라 청혼받고 결혼을 한다.

 

연애눈치 제로인데다가 가슴빵빵 근육남들만 쫓아다니는 로잘리테 때문에 늘 고통받는 불쌍한 가련남이지만 아스테리온에게만큼은 적개심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누나의 남편이라는 이유로 아스테리온이 꽤 많이 괴롭혔기 때문..

 

  • 테오도르

왕세자.

결벽증은 아니지만 로잘리테와 닿기만 해도 그 부분을 박박 닦아내고 로잘리테 얼굴 봤다고 헛구역질할 정도로 로잘리테를 끔찍이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로잘리테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김칫국 무한드링킹 중.

로잘리테보다 8살 많지만 결혼한 로잘리테와 달리 약혼자도 뭣도 없어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다.

 

 

4. 리뷰 ◆◆◆◆

전반적으로 모든 설정이 반쯤 돌아서 쓴 건지 취해서 쓴 건지 모를 정도로 막장이다.

로잘리테의 시선에서 전개되어서 그런가 소설 자체에 광기가 어려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 특유의 블랙유머가 내 취향을 너무 저격..

무엇보다 문체가 다 했다.

글을 이렇게 재밌게 쓸 수 있는 것도 재능이다 싶었다. 너무너무 부러웠다.

이 작가가 쓰는 글이면 차기작 줄거리가 어떻게 되든 장르가 어떻게 되든 꼭 봐야지.

 

로맨스가 비중이 큰 소설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등장하는 글렌과 로잘리테의 허접한 결혼생활이 또 얼마나 재밌었는지 모른다ㅠㅠ

까칠한 척 하지만 사실은 조신하고 가련한 데다가 일까지 잘하는 글렌 공자 정말 내 마음에 쏙 들어버림..;

 

로잘리테는 살아 온 햇수로만 치면 팔십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세상 모든 일들을 늙은이마냥 홀홀거리며 흐뭇하게만 바라본다.

그래서 그런가 글렌이 아무리 로잘리테랑 잘 해보려고 발악해도 그저 껄껄 귀엽네 자식 이러고 말 뿐..

그것도 너무 웃겨! 너무 귀여워! 너무 좋아!

 

하지만 앞서 말했듯 로맨스가 메인인 것도 아니고, 판타지 요소가 분명 굵직하게 있긴 하지만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비중이 비슷하기 때문에

로맨스 : 판타지 : 일상개그 비율이 1 : 2 : 3 정도..

문체가 멱살잡고 끌고 가지만 않았으면 루즈했을 것 같다.

 

그 말인 즉슨 개그코드가 안맞는 사람한테는 그닥 매력없는 작품일 거라는 뜻.

암튼 나는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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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 소설과 비슷한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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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유형별

가볍게 읽기 좋은 밝은 소설           약빤 것처럼 웃긴 병맛 개그물

 

역하렘물 

 

 

#남주타입별

자존감 낮은 자낮 남주                 얼굴 잘 붉히고 지고지순하고 순종적인 키링 조신남주

 

앙큼한 연하남주

 

 

 

#여주타입별

무덤덤한 무심여주            똑똑하고 주체적인 계략여주


남주 덕질하는 여주          사이다 폭발, 왈가닥 직진여주

돈 잘버는 재벌 여주   

 

 

출처: https://retrobutterfly.tistory.com/pages/로판-추천-나비의-로판-아카이브 [이리 날아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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