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여주가 입었을 법한
#고결하고 순결한
#성녀가 입었을 법한
#우아한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HELIANTHUS; HIGH NECK WEDDING DRESS
꽃무늬가 드레스 상반신 부분에 섬세하게 새겨져 있는 디자인이다.
하이넥라인이 특징인 이 드레스는 튤 원단으로 만든 퍼프 소매가 세련됨을 더한다.
튤은 망사나 베일처럼 벌집 모양의 작은 구멍이 나 있는 소재를 의미한다. 그물같이 가늘게 짠 천으로 위에 무늬를 짜기도 한다.
치마는 실크 오간자와 튤로 만들어졌다.
오간자는 실크나 면 따위로 만든 작물로 얇지만 빳빳하고 속이 비치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반투명 원단이 시스루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실크 오간자는 실크로 짜여진 오간자 원단이다.
특히 언더슬립(안에 입는 치마)은 실크다. 언더슬립의 색을 바꿔 입으면, 색에 따라 또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피부색에 따라 어울리는 색을 골라서 아이보리부터 분홍, 하늘, 민트색으로 연출할 수 있다.
언더스커트 치마 위에 흰색 실크 오간자 원단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스커트가 무슨 색이든 톤다운된 파스텔 스커트 색이 나오게 된다.
이 디자인은 분홍색 언더스커트를 넣어 연출했다.
페미닌하고 로맨틱하면서도 은은하게 영한 느낌이다.
사진은 조금 어두운 피부색과 연출하기 위해 하얀색 언더스커트로 코디한 것이다.
분홍색이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면, 흰색으로 연출한 드레스는 고결함과 정숙함이 더 드러나는 느낌이다.
순결한 성녀들이 입을 법한 느낌도 든다.
옆라인을 보니 핏되는 상의와 풍성한 치맛자락이 대조적이다.
따라서 몹시 슬림하고 여성스러운 라인이 만들어진다.
뒷부분이 트여있다.
시스루 디자인에다가 뒷부분이 트여있어서 하이넥 스타일임에도 답답하거나 지루한 느낌은 없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지만, 벌룬 슬리브 아래에 핏되는 소매는 분리된 형태다.
이를 입고 버튼으로 고정시키면 긴팔 드레스가, 벗으면 반팔 드레스가 되는 것이다.
계절감이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이 드레스로 연출한 무드보드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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