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ENFJ] 엔프제가 내면 감정을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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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J가 느끼는 감정과 기분들

엔프제는 일반적으로 감정 자체를 굉장히 가치있게 평가하는 편이다. 하지만 엔프제들이 스스로의 내면적 감정을 평가하는 방법은 조금 특별하다.

ENFJ는 감정의 기능과, 그 감정을 분석해서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엔프제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정은 보통 타인의 감정에 치중되어 있다.

이들에게 스스로의 내면 감정은 또다른 이야기이고, 그 감정에 반응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굉장히 독특하다.

 

 

 

ENFJ는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다

ENFJ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외향적인 성격이다. 따라서 이들은 보통 타인의 감정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ENFJ에게 감정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결국 그건 타인들의 감정에 더 치중되어 있는 것이다.

엔프제들은 그냥 타인의 옆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감정이라던가 상황을 빠르게 진단해낼 수 있다.

이건 그들의 타고난 본성인데, 이런 능력이 바로 사람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는 ENFJ 특유의 능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ENFJ에게 감정이라는 것은 무척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들은 타인들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공감함으로써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이는 타고난 성향이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을 무시하고 그저 지나치는 일은 ENFJ에게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들은 굳이 대화를 하거나 관심을 쏟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모든 감정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ENFJ들은 자신들이 아끼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긍정적인 감정을 되찾도록 도와주고 싶어하는 것이 거의 본능에 가깝다.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 연인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이들은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엔프제들은 주변인들을 위해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쏟는 편이다.

 

ENFJ는 비교적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들의 감정을 우선시한다.

특정 상황에 있어 이성적으로 결과를 도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만약 그 '이성'이 누군가의 감정을 다치게 한다면 절대 반대한다는 것이다.

ENFJ들은 상대방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이 옳은 결정이나 선택을 내리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ENFJ가 자신의 내면감정에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앞서 말했듯 엔프제는 타인들의 감정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곤 한다. 하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ENFJ들은 한 번에 많은 감정들을 느끼는 것이 버겁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책임지고 지켜줘야 하는데, 여기에 스스로의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하면 머리가 터져버린다.

그래서 엔프제들은 자신의 감정을 다룰 때 오히려 서투르다.

 

이들은 때때로 스스로의 내면 감정에 사로잡혀 불안감을 느끼거나,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ENFJ는 상대방의 감정을 다루는 것에는 몹시 능숙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은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머릿 속에서 '감정'과 '느낌'이라는 개념 자체가 전부 상대방에게 치중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오히려 타인들의 감정에 더욱 집중하기도 한다.

 

주변인들을 돌보는 데 너무 정신이 팔려서, 스스로의 감정과는 멀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몰입해서 내면감정을 무시하다보면 결국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하지만 ENFJ들은 왜인지 스스로의 감정에 집중하는게 어색하고, 이기적이게까지 느껴진다.

내 감정만 중시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 것 같고, 그래서 내면감정에 집중하는 시간들을 자꾸만 피하게 된다.

 

ENFJ들에게는 자신의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돌보는 게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

 

 

ENFJ는 내면감정에 집중할 때 죄책감을 느낀다

앞서 말했듯 ENFJ들은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 불편감이 심해지면 죄책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타인의 감정에 민감한 ENFJ들이 자신의 감정을 타인보다 우선시하기 시작하면, 괜히 이기적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아닌 내 감정과 필요를 우선시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대부분의 ENFJ들이 스스로의 내면감정을 돌아보지 않고 방치하는 이유이다.

 

늘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엔프제들은 타인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너무도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엔프제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밀어버리고, 외면한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면감정은 속에서 탑처럼 쌓여 곪고 있었다.

하지만 감정을 혼자 삭이고 무시하고 숨기는 것은 누구에게건 굉장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ENFJ들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돌아볼 수 있어야지, 타인의 감정도 돌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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