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n년 전 새내기 시절,, 의욕만 가득해서 8세컨즈에서 샀던 니트 조끼가 있다.
아직도 내 옷장에서,, 썩어가며,,,,
20살 이후로 단 한 번도 꺼내입지 않았던 그 아이를 어떻게든 코디해 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든 룩북.
긴팔 티셔츠 x 베스트
나는 베스트는 무조건 와이셔츠와 코디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티셔츠와 코디하니 캐주얼한 티셔츠 특유의 느낌과 다소 포멀한 조끼의 느낌이 꾸안꾸로 잘 어울린다.
카라가 없으니 약간 밋밋한 감이 있는데, 여기에 목걸이 하나 걸어주면 포인트로 완벽할 것 같다.
사진처럼 슬랙스나 와이드진과 코디해야겠다.
반팔 티셔츠 x 베스트
반팔 티셔츠와 입는다는 것 자체가,, 계절감이 조금 애매하다.
하지만 아마 간절기 때 가디건이나 트렌치코트와 함께 입으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살짝 짧은 기장의 베스트는 바지 밖으로 늘어뜨려서 입기도 하고, 아예 오버핏 느낌으로 밖으로 빼 입기도 한다.
바지나 치마에 넣어서 코디하기도 하는데,, 내가 산 베스트는 다소 빳빳한 질감의 원단이라 바지 밖으로 빼 입으면 둔해보일 것 같다.
근데 기장도 애매한데,,, 음..
클래식한 니트조끼 x 셔츠 조합
셔츠와 함께 코디하는 건 아주 전형적이고 클래식한 베스트 룩이다.
하지만 그 아래 스키니진을 코디하면 페미닌함이 강조되고, 와이드 팬츠를 코디하면 톰보이스러운 시크함이 느껴지고, 셔츠원피스와 코디하면 섹시하고 러블리한 룩이 만들어지는 등 코디하는 재미가 있다.
위 사진들에서는 조끼가 와이드해서 그런지 전부 오버핏 셔츠들과 코디를 했다.
셔츠와 베스트 조합이 다소 지루하다면, 입는 방법에 약간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위 사진처럼 크롭기장의 베스트에 와이셔츠를 한 쪽만 치마 안에 넣고, 한 쪽만 빼서 언발란스한 매력을 더했다.
롱 원피스 x 베스트 레이어드
사실 스무살 때 이렇게 입고 다녔었다^^
물론 저것보다 촌스럽고 나풀거리는 레이스 프릴이 잔뜩 달린 원피스와 함께 레이어드해서..^^
그렇게는 도저히 못 입겠어서 원피스님 역시 옷장에서 썩어가고 계시지만..ㅎㅎ
적당히 세련된 원피스와 레이어드하면 힙하면서도 페미닌한 코디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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