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P는 굉장히 로맨틱하고 애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동시에 굉장히 개인적인 사람들이기도 하다.
ISFP들은 사람과 공감하고 유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선천적인 내향인간 I이다.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그만큼 꼬시기 까다롭다는 거다.
잇프피는 매우 수줍음이 많은 것처럼 보여서, 사람들은 종종 잇프피가 로맨틱하지 않다, 연애를 별로 하고싶어하지 않는다고 착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잇프피는 사실 사랑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고, 사랑에 빠지는 감정 자체를 좋아한다.
한편으로 잇프피는 꽤 금사빠 기질이 있기도 하다.
ISFP는 빠르게, 그리고 깊게 사랑에 빠진다
ISFP는 절대 이 사람 저 사람 가볍게 만나거나 헤프게 구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금사빠 기질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ISFP는 사랑에 빠질 때 빠르게, 그리고 깊게 빠진다.
일단 누군가를 좋아하면 굉장히 진심으로 좋아한다. 그 사람을 좋아하는 그 감정 자체에 푹 빠지게 된다.
ISFP는 설령 그 마음이 오래가지 않을 연애라는 것을 알아도, 순간순간 그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
금사빠답게 빠른 시간 내에 폴인럽한 ISFP의 처음 사랑이 100 정도라고 하자, 그럼 이 감정은 생각보다 빠르게 식는다.
하지만 그 감정이 50이나 60정도로 식었다고 해도, 잇프피는 그 사람에게 꾸준히 헌신한다.
절대 상대방을 쉽게 갈아치우거나, 연애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을 100으로 꾸준히 사랑하는 연애가 얼마나 되겠는가.
이건 현실적으로 봤을 때 당연한 얘기다.
다만 중요한 건, ISFP가 그렇게 빨리 빠지고 빨리 식는 것에 비해서 절대 연인을 갈아치우는 헤픈 타입은 아니라는 것.
ISFP는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소울메이트를 찾는다.
자신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둔 비밀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가볍고 알멩이 없는 겉핡기식 연애는 원하지 않는다.
ISFP는 열정적이다
ISFP는 매우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연애를 할 때에도 이런 기질이 십분 발휘된다.
ISFP가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이 감정은 곧 엄청난 속도로 커져서 혼자 삭히고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그리고 ISFP는 그런 감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ISFP는 약간의 몽상가적 기질이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약간 다르게 바라본다.
예를 들어 같은 사람을 봐도,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뭐 그런 잠재력을 보는 것이다.
그 사람의 겉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에게 감정이 생겨도, 그 감정 자체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 감정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먼저 본다.
ISFP에게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연애란 있을 수 없다.
ISFP는 아주 불타오르는 사랑으로 하는 열정적인 연애를 하기도 한다.
그 순간의 연애감정에 휩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천천히 나아갈 수 있는 편안한 연애를 원하기도 한다.
이건 잇프피가 내향적이고 개인적이면서도, 그러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ISFP는 따뜻한 사람들이다
ISFP는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들이다.
잇프피는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한마디 한마디 다 새겨들으려 하고, 아주 디테일까지 기억하려 한다.
잇프피는 사랑하는 사람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고, 불안할 때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준다.
특히나 상대방이 기꺼이 속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엄청나게 포용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다.
잇프피에 한해서라면 그 사람은 어떤 어두운 비밀이든, 말하기 힘든 감정이든, 두려움이든 전부 믿고 말해도 된다.
또한 이들은 상대방이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일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위험을 전부 감수하고 이해해줄 수 있다.
ISFP는 얕은 인간관계는 질색한다.
표면적인 관계 그 아래로 들어가 깊이 교감하길 원한다.
ISFP는 상상력이 풍부하다
ISFP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이다.
연애를 할 때에도 이러한 성향은 고스란히 들어난다.
ISFP가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에 대해 하루종일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갈 수 있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미래, 결혼 기타 등등 아주 그냥 소설을 써내려갈 것이다.
이건 내향적인 사람들의 공통적인 기질이기도 한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꼭 물리적으로 옆에 있어야 하는 게 아니다.
그냥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정적인 위안을 받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ISFP는 그런 내향적 성향 치고는 특이하게, 자신의 감정을 꽤 잘 표현한다.
물론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일단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잇프피는 내면 감정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오픈하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ISFP는 상대방과 깊이있는 교감과 공감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잇프피의 연인이라면, 이들의 내향성을 이해하고 이들이 마음을 열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잇프피에게 안정감을 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면 이들은 곧 마음을 열고 감정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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