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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착하게 살려고 했습니다만

by 나비야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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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물 #발닦개남주 #대형견남주 #걸크러시 #계략여주 #젠틀남주 #능력여주

 

 

 

1. 한줄평

다소 허접하긴 하지만 능력여주와 젠틀남주의 그럭저럭 잔잔한 힐링물

 

 

2. 줄거리

착하게 살다가 억울하게 죽은 에버딘을 위해 몸이 바뀐 여주는 "착하게 살아라"는 신의 명령에 충실하게 착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게 된다.

 

알고봤더니 빙의 전의 에버딘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웨스트 공작의 남동생이자 비열한 난봉꾼인 마틴과 팔려가듯 결혼하게 되자, 상황을 타계하고자 자살을 했던 것.

그 때문에 웨스트 공작에게 어마어마한 지참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할머니와 살았던 에버딘은 빙의 전의 기억을 되새겨 밤식빵, 길거리토스트, 소시지 빵 등등 독특한 빵을 파는 빵집을 열고, 거기서 나오는 돈을 모아 공작에게 빚을 갚기로 한다.

 

그런데 빙의 전 에버딘의 정체가 하나둘씩 밝혀지고.. 설상가상으로 웨스트 공작은 모두가 벌벌 떠는 자신의 앞에서 당당하게 빵팔아 빚 갚겠다고 주장하는 에버딘을 짝사랑하기 시작한다.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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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봤더니 에버딘은 대리청정을 하는 아버지에게 권력을 빼앗긴 어셔 남작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에버딘을 웨스트 공작에게 막대한 지참금을 받고 팔아넘겼으며, 지참금을 받자마자 에버딘을 죽이려고 시도한 뒤 자살로 은폐했었다.

 

에버딘은 그 사실을 밝혀내 아버지를 내쫓는다.

또한 아버지가 오로지 본인의 사리사욕만을 챙기고 소홀히 했던 영지를 다스리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 에버딘 어셔

할머니가 키워서 그런가 정이 많고 잔재주가 많다.

당차고 올곧은 성격이라 주변의 사람을 독차지한다.

 

  • 션 웨스트

쳐다만 봐도 저주에 걸린다는 소문이 도는 붉은 눈의 소유자.

하지만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인 에버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원래는 뭐든지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밀고나가는 냉혈한(+츤데레)이지만, 에버딘 한정 대형견 순정남 조신남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에버딘이 다칠까봐 늘 전전긍긍하면서도 아주 작은 것 하나하나도 에버딘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세기의 젠틀남이다.

사랑한다는 핑계로 폭력적인 집착남 되는 게 아니라 좋아해서 미칠 것 같아도 스스로가 발닦개가 되면 됐지 절대 강요 안하는 게 편안하고 보기 좋음!!!

무엇보다 에버딘 너무 좋아하는 게 눈에 보여서 달달하고 조음ㅎ

 

처음에는 츤데레였던 션이

 

"네가 빚을 전부 갚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기이적? 내 눈초리가 휙 올라갔다. 그는 내게 돌아서더니 삐딱하게 서서 가슴 앞으로 팔짱을 꼈다. 화가 난 순간에도 그의 모습은 기가 막히게 멋있었다.

"네 앞에 무릎 꿇고 네 발등에 입을 맞추지."
"오."

그 순간 모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졌다. 저 끝내주게 재수 없고 잘 생긴 남자가 내 발등에 입을 맞춘다니, 상상만으로도 짜릿했다.

 

나중엔 발닦개를 자처하게 되는데..

 

"(에버딘:) 앞으로 날 만질 땐 내가 두부라고 생각하고 만졌으면 좋겠어."

션의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진심이다. 그런데 션은 다르게 생각했나보다. 그는 젖은 손으로 내 손을 잡더니 나직하게 물었다.

"만져도 된다는 거지."

 

그리고 션은 가슴도 큽니다

 

(션 옷이 젖어서 아빠 옷 빌려주는 상황)

허리까지는 맞았다. 문제는 가슴과 어깨였다.
가슴으로 올라가자 셔츠가 작았던거다. 션이 억지로 단추를 끼우자 천이 팽팽해졌다. 단추가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것처럼 보이는 건 덤이다.

"와."

나는 저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었다. 그러자 션이 못마땅하다는 어조로 물었다.

"와?"

아차.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보자 션은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4. 리뷰 ◆◆◆◇

일단 이 소설의 가장 큰 단점은 인물들이 지나치게 평면적이라는 거다.

 

소설 속 여주인공들은 전부다 착하고 정의롭고 능력있다.

어쩌다 등장하는 한두 명의 악녀조차도 야망이 너무 커서 악행을 저지른 능력야망캐라는 설정이다.

반면 소설 속 악당들은 하나같이 남자다.

악당이 된 이유도 계략남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멍청하고 한심하고 욕심만 많은데 주변 여자들을 이용해먹어서 분수에 맞지 않는 부와 재산을 축적한 것이다.

 

이게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돼서.. 읽다보면 너무 예상가능하고 유치한 면이 좀 있다.

 

그리고 능력여주로 묘사되는 에버딘..이지만 약간 억지스럽다.

할머니랑 자란 애들은 전부 다 떡 만드는 법이랑 간장 담그는 법이랑 막걸리 만드는 법 정도는 다 알잖아요?

할머니랑 자랐다는 설정 하나만 가지고 요리는 취미로만 하던 애가 갑자기 막걸리 & 기타등등 사업을 하는 게 약간 띠용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별 4개 중에 3개나 받는 이유는!!

일단 무뚝뚝한 냉혈한인 션이 에버딘 앞에서만 고분고분한 젠틀남이 되는 게 너무 좋음ㅠㅠㅠ

션 매력이 이 소설 멱살잡고 간다. (정작 에버딘 매력은 그냥 그럼)

 

그리고 잔잔하게 에버딘이 성공해 나가는 게 별 생각없이 읽고 있으면 은근히 힐링돼서 좋다.

 

살짝 뻔하고 잔잔하지만 희한하게도 늘어지지 않아서 계속 읽게 된다는 게 이 소설의 매력(이자 의문)포인트.

솔직히 너무 긴데다가 똑같은 레퍼토리의 무한 반복이라서 중도하차할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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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유형별

가볍게 읽기 좋은 밝은 소설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힐링 소설

 

책 빙의물   

 

 

#남주 타입별

츤데레 남주 

 

여주 꼬시는 플러팅 여우 남주

 

세계관 최강자 남주 또는 인외남주

 

돈 잘 버는 재벌남주

 

신사적인 젠틀 다정남주   

 

여주 한정 대형견 댕댕이 남주

 

모두가 무서워하고 피하는 남주

 

 

#여주 타입별

무덤덤한 무심여주 

 

똑똑하고 주체적인 계략여주

 

돈 잘버는 재벌 여주 

 

주변인의 사랑 듬뿍 받는 여주 

 

 

#남주x여주 관계성별

남주가 여주 짝사랑하는 

 

여주 발닦개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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