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
HELIANTHUS; JULIET SLEEVE BRIDAL GOWN
하이넥라인에 쥴리엣 슬리브 소매가 길게 내려오는 타입의 드레스.
실크 오간자로 목 끝까지 해바라기가 수놓아져 있다.
사진은 프랑스에서 촬영했다.
드레스 자체는 심플한데, 벌룬슬리브가 볼륨감있는 디자인이라 지루하거나 소박해보이지는 않는다.
큼지막한 자수 역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개인적으로 벽지를 왜 저런 색으로 했는지 매우 의문이 들었다.
저런 촌스러운 코랄색을 대체 누가 벽에 바를 생각을 했는지.... 순간 쿠바인가 싶기도 했다.
쿠바 사진을 보면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색색의 칠을 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접시도 너무 예쁘고....
잔도 두개에 식기류 순서까지 딱딱 맞춰서 늘어놓아져 있는 디테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꽃들을 보아하니 귀빈들을 초대한 건가?
벽지가 억지스러운 따뜻함과 러블리함을 연출한 거라면, 이런 색의 장미와 카네이션은 적당한 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연출해줬다.
테이블에 놓인 꽃들을 보면 축제라도 하는 것마냥 화려하지만, 전혀 과하거나 조잡한 느낌이 없다.
장식에 이용된 꽃의 색이 전반적으로 은은하게 분홍빛이 감도는 색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벽지가 저런 색인데 꽃들까지 새빨갛고 샛노랗고 그랬으면 정말 촌스러웠을 것이다.
드레스가 심플한 디자인인 대신, 화려한 악세서리를 착용해 밸런스를 맞췄다.
보석이 잘게 박힌 티아라가 몹시 엘레강스하다.
드레스가 비교적 깔끔한 디자인이라서 티아라가 더 돋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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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드레스/ 의상] 해바라기 자수가 놓여진 우아한 하이넥 드레스 :: 이리 날아오너라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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