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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로판 드레스

[로판 드레스 의상] 숲의 정령들이 입을 법한 플라워 드레스

by 나비야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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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드레스

#님프 드레스

#정령들이 입을 법한

#싱그러운 여주가 입을 법한

#생기 발랄한 여주가 입을 법한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GREEN FLORAL WEDDING DRESS

 

컬러풀한 자수가 놓인 드레스.

진한 녹색과 그 보색인 진홍색의 대조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루 그린 색의 독특한 색감이 특징인 이 드레스는 발레리나들이 입는 의상 정도의 길이다.

따라서 발목이 드러나는 디자인.

 

녹색 실크 원단 위에 푸른빛이 감도는 녹색 튤을 겹겹이 쌓아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또한 볼륨감있게 치마가 퍼져서 귀여운 실루엣을 연출한다.

 

은 망사나 베일처럼 벌집 모양의 작은 구멍이 나 있는 소재를 의미한다. 그물처럼 얇고 가늘어서 몹시 가볍고, 안이 비쳐보이는 시스루 재질이다.

 

독특하고 오묘한 색감에도 불구하고 꽃 장식이 페미닌함을 더한다.

전반적인 색감에서 50년대의 레트로함이 느껴진다.

 

섬세하게 세긴 꽃장식이 네크라인과 소매를 비롯해 허리까지 이어진다.

다소 비비드한 컬러의 이 장식은 꽃입 하나하나에 스티치를 넣어 훨씬 더 눈에 띄도록 했다.

 

 

 

 

 

 

근데 내 취향은 아님.

 

저 두 색깔의 조합이 너무 촌스럽게 느껴진다.

차라리 꽃이 아니라 다른 문양이었다거나, 꽃이 조금 더 자잘했다거나 했으면 봐줄만 했을지도 모른다.

 

스커트도 정말 별로다.

저렇게 층층이 옷감을 쌓아 볼륨감을 연출하는 건 클래식하긴 하지만 일단 굉장히 옛날 드레스에서 쓰는 방식이다.

옛날 색감과 옛날 디자인이 합쳐지니 도저히 형용할 수 없는 촌스러움이 완성되었다.

차라리 저 색감으로 옷을 만들거면, 볼륨감있는 치마가 아니라 매끄럽게 딱 떨어지는, 핏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세련되고 섹시한 느낌을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적당히 레트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나왔을텐데.

 

 

 

 

 

등이 브이자로 깊게 파였고, 실크를 덮어 통일감을 준 단추가 빼곡히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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