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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로판 드레스

[로판 드레스 의상] 백조와 천사의 날개를 닮은 순백의 드레스

by 나비야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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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가 입었을 법한

#순수한 여주가 입었을 법한

#성스러운 여주가 입었을 법한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여주가 입었을 법한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BEADED ANGEL WING WEDDING DRESS

전직 발레리나의 결혼식을 위해 제작되었다는 드레스.

 

백조의 호수 공연의 의상이었던 '오데트 가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원래 오데트 가운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발레리나는 어찌됐던 그걸 입고 춤을 추어야 하니 활동성이 뛰어난 원단을 찾아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합성섬유는 아무래도 클래식한 디자인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감이 있고, 자칫하다가는 싼티나보일 수 있기 때문에 원단을 바꾸고 디자인을 조금 수정해 리메이크했다고 한다.

 

실크 오간자 스커트로 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오간자는 얇고 투명해서 속이 비치는 게 특징인 원단이다. 빳빳한 재질이라 겹겹이 쌓아 여성스럽고 풍성한 치맛단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백조의 날개와 천사의 날개 그 사이 어디쯤을 상징하는 자수.

섬세한 자수는 비즈가 곳곳에 박혀있어 움직일 때마다 반짝거린다.

 

상체부분을 곧게 잡아주기 때문에 코르셋 없이도 허리가 슬림해보이는 디자인이다.

거기에 치맛단이 풍성하게 뻗어나가기 때문에 훨씬 페미닌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치마 뒷자락에 긴 트레인이 붙어있다. 마치 백조 꼬리깃털 같기도 하다.

 

트레인은 치렁치렁한 옷자락을 뜻하는 말로, 보통 드레스의 치맛자락에 부착시켜 우아하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용도로 쓰인다.

 

 

 

 

등 뒤에 매달린 단추는 실크로 덮어 통일감을 주었다.

 

 

 

 

이렇게 보니 마치 천사가 잠깐 지상에 내려와 벗어둔 옷 같다.

갑분 선녀와 나무꾼...

선녀 옷 같기도 하다.

 

날개의 깃털 하나하나가 얼마나 정교하게 수놓아졌는지 정말 대단하다.

 

 

 

 

 

 

 

이 드레스가 사용된 무드보드 보러가기

[무드보드] 백조를 닮은 순백의 영애와 공작저 :: 이리 날아오너라 (tistory.com)

 

[무드보드] 백조를 닮은 순백의 영애와 공작저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ODETTE; A SWAN LAKE WEDDING DRESS 로맨틱한 시스루 가운드레스. '백조의 호수'에서 영감을 받은 순백의 드레스이다. 사진은 영국의 뉴햄프

retrobutterfl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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