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드레스 의상] 비비드한 컬러의 페스티발 드레스

#생기발랄한 영애가 입었을 법한

#똑 부러지는 여주가 입었을 법한

#자신감 넘치는 여주가 입었을 법한

#귀여운 영애가 입었을 법한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COLOURFUL EMBROIDERED WEDDING DRESS

 

 

 

생기 넘치는 쨍한 파란색 드레스.

스커트 위에 실크 오간자를 겹겹이 쌓아 볼륨감을 준 디자인이다. 또한 오간자 특유의 은은한 반짝거림이 돋보인다.

 

오간자는 실크로 만든 얇고 속이 비치는 원단이다. 가볍지만 빳빳해서, 여러 겹을 레이어드하면 볼륨감있는 풍성한 드레스를 만들 수 있다.

 

드레스의 길이는 발목이 보일 정도로 살짝 올라간 형태이고, 치마 뒷자락의 트레인이 길게 늘어져있다.

 

트레인은 치렁치렁한 옷자락을 뜻하는 말인데, 주로 스커트 뒷자락을 길게 늘어뜨려 장식적인 용도로 활용된다.

 

 

 

 

 

남미 지방의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코랄색, 분홍색 실크로 제라늄을 수놓았고, 녹색 실크로 이파리를 표현했다.

 

 

 

 

근데 미안한데 넘 촌시러워....

 

파란색도 비비드하고 쨍한 색인데 거기다가 다른 쨍한 색들로 자수를 저렇게 큼지막하게 놓다니.....

차라리 금색이라던가 은색으로 자수를 놓았으면 훨씬 고급스러웠을 것 같다.

 

지금 이건 너무 별로....

 

 

 

 

 

앞서 말했듯 실크 오간자 원단을 길게 이어붙여서 트레인을 늘어뜨렸다.

 

또한 원단 중간중간에 밝은 파랑과 어두운 파랑이 옴브레 형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옴브레는 프랑스어로 그늘, 그림자라는 뜻이다. 그늘이 지는 것처럼 서서히 두 가지 색깔을 그라데이션처럼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가만히 있어도 발이 보이는 기장이고, 움직이면 발목까지도 보인다.

색깔도 색깔이지만 이런 짤막한 기장은 드레스의 발랄함과 귀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강렬한 군청색이 모든 것을 뒤엎을 정도로 강한 올드함을 발산..

 

아무튼 디자이너는 이 드레스에 화려한 신발을 신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며 조언을 주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포인트는 이미 충분히 준 것 같다.

이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장에 입장하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나만 볼듯..^^

 

 

 

 

 

그라데이션에다가 쉬머하게 반짝거리는 저 치마,,, 저거 너무 예쁜데,,,

대체 왜 상의에다가 저 지랄을 해놨냐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