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미들노트 재료] 튜버로즈, 월하향 Tube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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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위험한 쾌락

 

 

가장 관능적인 향.

중독되고, 육감적이고, 섹시하고, 요염한 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달콤하고 이국적이고 복합적이면서도 벨벳 느낌이 나는, 향수 계의 아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싸다...!!!!!!

튜버로즈 에센스 오일(꽃에서 향만 추출한 엑기스 오일) 고작 0.5kg 만드는 데에 튜버로즈 꽃이 3600kg이나 필요하다고 한다...

다행히 워낙에 향이 강해서 아주 조금 쓰기만 해도 충분하다.

 

요즘에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로마틱 분자를 화학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에서 가져오지 않아도 인공적으로 튜버로즈 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자스민 향과 비슷하고, 치자나무와 오렌지 블라썸 향도 난다.

보통 하얀색 계통 꽃과 섞어서 쓴다.

 

튜버로즈는 백합과 유사한 종이고, 그래서인지 향도 매우 비슷하다. 단, 이름에 들어간 '로즈', 장미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다.

 

향수 계의 창녀, 육식성 꽃 등등...

꽃 한 송이만 꽂아놔도 방 전체에 강력한 향이 진동할 정도이기 때문에 매우 강렬한 별명들이 붙었다.

 

빅토리아 시대에 튜버로즈는 '쾌락'을 상징했다고 한다.

상대방을 매혹시키고 흥분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했단다.

인도에서는 젊은 여성들에게 튜버로즈 향을 맡는 것을 아예 금지시키기도 했단다.. 특히 밤에.... 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에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조향사들이 무척 좋아하는 인기 재료라고 한다..

 

 

 

튜버로즈 노트를 이용한 향수들

 

[향수/ Dior] 쟈도르 디올 (J'adore Dior)

 

 

 

 

 

 

[향수/ 불가리] 불가리 맨인블랙 Bvlgari Man In Black

 

 

 

 

 

[향수/ Tom Ford] 톰 포드 솔레이블랑 Soleil Bl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