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TI

[연애상담] 짝남/짝녀 꼬시는 방법: 1. 내가 신경쓰이게 만들기

by 나비야 2021. 8. 5.
728x90
반응형

 

 

0. 감정은 조작할 수 있다

 

 

사랑은 타이밍이다.

운명의 반쪽, 소울메이트, 이런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생판 모르는 남에게 가족으로 삼고 싶을 정도의 강한 애착을 갖는건데 그 미친 짓에 법칙이나 논리가 있을 리가 없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외모, 성격, 능력 등이 남들보다 아주 월등히 뛰어나거나 떨어지지 않고서야 타이밍만 잘 맞추면 사랑은 얼마든지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대충 일반화해서 말하면 이렇다.

앞으로 쓸 글들의 목차이기도 하다.

 

 

0. 감정은 조작할 수 있다

1. 상대방이 신경쓰인다

2. 상대방과 내가 아주 잘 맞는다고 느낀다

3. 애정이 생긴다

4. 죽고 못사는 사랑을 하게 된다

 

 

이런 메커니즘을 잘만 이용하면 내가 그 사람의 타입이든 아니든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내가 상대방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에게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나를 신경쓰게끔, 상대방이 '쟤 나랑 참 잘 맞는다'라고 느끼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를 꼬실 때는 딱히 상관없지만,

남자를 꼬시는 경우라면 그 상대방(男)은 최소한 3번, 4번 단계로 갈 때까지 내가 그 사람을 먼저 좋아했다는 것을 알리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누구든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느끼면 자신감증가 + 상대방에 대한 애정 이 생기기 마련인데,

여자는 자신감도 증가하지만, 그것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조금 더 크게 생긴다면 남자는 무조건 자신감이 폭발하고 역시 내가 최고야! 뭐 그런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최고야 라는 생각을 갖는 건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내가 최고야>가 너무 심해지면 <쟤는 나보다 못해>로 생각이 흐르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경험상 대부분의 남자가 그랬다.

 

 

또 통계적으로 남자가 먼저 좋아해서 사귀는 게 훨씬 오래간다고 한다. 짝남과 오래가고 싶으면 그 사람이 나를 먼저 좋아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예외도 있음

 

 

1. 상대방이 신경쓰인다

그렇다면 먼저 1단계: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나를 신경쓰게 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의 취향을 파악하자

일단 내가 운좋게 완벽하게 그 사람 취향이라거나 하면 거져먹는 거겠지만, 보통 짝사랑은 그렇지 않다.

아니었으면 진작에 짝사랑 청산했겠지..

 

하지만 여기서 의기소침할 필요가 절대 없는게,

이건 바꿔 말하면 주변에 아주 완벽하게 그 사람 취향인 여자/남자가 있지 않는 이상 나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취향을 미리 알아내는 거다.

단발이 좋다고 하면 단발로, 장발이 좋다고 하면 장발로. 청순/댄디한 스타일이 좋다고 하면 그렇게, 힙하고 섹시한 스타일이 좋다고 하면 또 그렇게.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과하면 안된다. 애쓰는 것처럼 보이면 안된다.

자연스럽게, 어쩌다보니 내가 그 사람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우연인 것처럼 해야 한다.

 

왜냐면 사실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나는 이성적 관심이 1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내 취향이 되겠다면서 아득바득 애쓰는 걸 생각해보면.. 감동적이기보다는 조금 무섭다.

 

 

만약 그 사람의 취향을 잘 모르겠다, 혹은 내가 따라하기에는 힘든 취향이다 라고 한다면

그냥 청순/댄디한 스타일로 가자.

힙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도 청순/댄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음.

 

내가 절대 안귀엽게 생겼는데 그 사람 눈에 들겠다고 귀여운 척 하면 토 나온다.

 

 

 

그 사람의 눈에 띄자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은 자주 본 사람/사물에 더 애착을 갖게 되어있다고 한다. 광고업계에서도 잘 활용하는 법칙이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그 사람 취향에 맞게 꾸미면 뭐하나.. 그 사람이 나를 보질 않는데?

대학생이라면 겹강을 만든다던가, 중고등학생이라면 학원이나 동아리를 들어보자.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 사람과 내가 같은 카테고리 안에 있어야 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호의를 건네자

여기서 호의를 건네는 이유는 

 

얘가 나를 좋아하는구나! (X)

얘 혹시 나한테 관심있나? (O)

 

이거다.

 

 

얘 나한테 관심있나? 아닌가?

관심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사소하고. 그렇다고 관심없다고 하기에는 얘가 왜 나한테 이렇게 해주지? 싶고.

이렇게 고민이 들게끔 하는 호의이다.

'아 얘가 나한테 호감은 있구나' 정도 생각이 들게끔 해줘야 한다.

 

 

학 천 마리 접어주고, 목도리 떠주고 이게 아니라

지나가면서 인사 한 번 밝게 건네주기

자연스럽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벼운 선물 건네기 (음료수나 사탕 등등)

이런 거다.

 

 

 

가벼운 부탁을 하자

상대방에게 무리가 아닌 가벼운 부탁을 하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나면 사람들은 우쭐해지기 마련이다.

내가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우월감 + 내가 이렇게 착한 사람이라는 뿌듯함.

이걸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얘를 들어 모르는 물건을 하나 빌린다던가, 수업 내용을 물어본다던가(너무 어려운 거 물어보면 역효과다).

 

 

이렇게 상대방이 기분이 적당히 좋아져있을 때, 고마움을 아낌없이 표현하자. 사소한 도움을 받았어도 많이 고맙다고 표현하자.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심리학에 감정의 전이 라는 게 있다.

 

기분이 좋은 상황에서 A를 만나고 기분이 나쁜 상황에서 B를 만났다고 하자. 이럴 때 사람은 A에게는 호감을 느끼고 B에게는 비호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상황에 대한 감정이 사람에 대한 감정으로 전이된 것이다.

 

그러니까 고마움을 아낌없이 표현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더더욱 고양시킨다면,

상대방은 자신이 도움을 주고난 뒤 뿌듯해서 기분이 좋아진 건지 아니면 내가 좋아서 기분이 좋아진 건지 헷갈리게 될 것이다.

 

 

반응형

 

2. 그 사람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다.

 

고마우니까 밥 한 번 살게, 또는 다음에는 내가 알려줄게, 이런 식으로 상대방과 한 번 더 엮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짝사랑청산하기

#짝사랑끝내기

#짝남꼬시기

#짝녀꼬시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