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와 잇티제 둘다 기본적으로 내향형입니다.
이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대가 존재하며, 서로 충분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내향성은 연애나 우정 관계에 있어 새로움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 내향성이라는 공통점
INFJ와 ISTJ는 둘다 내향형 인간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활력을 얻습니다.
다만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IN-과 IS- 성향이라는 것인데요
먼저 INFJ는 IN- 유형으로,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본인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람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 뒤에 있는 패턴과 근본적인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ISTJ도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인프제처럼 사람 간 대화나 행동의 숨겨진 의미 등을 상상하기 보다는 특정 대화를 복기해보는 것에 가깝습니다.
잇티제는 사물이 의미를 갖도록 하고 과거를 미래 사건의 예측자로 사용합니다.
N vs S
이처럼 같은 I 성향이어도 IN-과 IS-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S형은 과거 경험이나 사실을 토대로 상황을 분석한다면
N형은 보다 본질적인 의미나 맥락에 집중합니다.
인프제와 잇티제 둘다 이를 내면에서 처리하는 내향형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종종 까다로운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T vs F
사고형T과 감정형F의 갈등은 밈이나 유머로도 많이 소비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T는 논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F에게는 다소 엄격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F는 T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주지면, T에게는 너무 감정적이고 변덕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차이점을 잘 이해한다면, 상호보완적이고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J: 판단형이라는 공통점
J를 흔히 계획형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MBTI에서 J가 의미하는 것은 판단형입니다.
판단형이란 상황을 단순히 인식(Perceive)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직접 판단하는 유형입니다.
인프제와 잇티제는 둘다 J로, 스스로의 일상을 면밀하게 통제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각자의 성향을 납득할 수 있으면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가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둘다 자신의 고집이 강해 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INFJ는 -FJ형으로, 질서있고 차분한 상황에서 대체로 안정감을 느낍니다.
ISTJ는 -TJ형으로, 본인이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루틴이나 계획을 효율적이라고 느낍니다.
이 두 계획형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INFJ는 본인의 성향을 존중해주는 질서를 필요로 하는 반면
ISTJ는 계획을 세울 때 이를 논리적으로 납득시켜야 합니다.
J 성향은 좋게 말하면 계획적이고 꼼꼼한 것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고집불통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두 미묘한 차이점을 인식하고 서로를 배려하지 않으면 관계는 파국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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