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줄평
친오빠랑 무슨 짓입니까...
2. 줄거리
선역가문이라는 로즈 가문은 대대로 '발현'을 통해 신의 은총을 받는다.
예를 들어 가문의 둘째 요하네스는 의술의 신이 발현하여 포션과 치유의 능력이 있고, 셋째이자 주인공인 이브는 짐승의 신이 발현하여 모든 짐승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
문제는 이들이 무늬만 선역가문이고, 뒤에서는 악행을 일삼는 천하의 악역들이라는 것..
이복형에게 '사냥'당해 죽어가는 황자 에드를 감금하고 고문하던 이브는, 겨우 탈출해낸 에드의 손에 훗날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
대충 이런 스토리의 소설에, 그것도 이브에 빙의한 주인공.
빙의한 이브는 살아남기 위해 감금했던 에드를 치료하고 탈출을 돕는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뒤틀리기 시작한 소설 속 스토리는 결국 첫째오빠(이름은 기억 안남)와 둘째오빠 요하네스, 죽었다 살아난 에드, 황태자 등등으로 시작된 역하렘을 만들기에 이르는데...
그래서 남주가 누구냐면
충격적이게도 둘째오빠 요하네스;
3. 등장인물
- 이브
예쁘고 매력적인데다가 똑똑하기까지 한 악녀. 라는 설정이지만 빙의한 다음부터는 물렁해져서 남주들에게 빈틈을 보이고 다닌다.
캐릭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 요하네스
솔직히 무척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로즈 가문의 사생아로, 열등감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 따라서 이브에게 무척이나 맹목적이다.
이브가 시키는 모든 걸 다 하는 걸로도 모자라 소유욕까지 내비친다.
다 좋은데 오빠가 동생한테 이러는 건 역시 징그럽다.
누누히 말하지만 나는 남동생들이 있다. 이건 말도 안되는 거다.
- 에드
원래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이브를 처단하는 주역이었어야 하지만, 아름다운 이브가 그를 살려주면서 갑자기 이브를 사랑하기에 이른다.
스톡홀름 신드롬..
그런데 얘는 그닥 매력이 없다. 아무래도 작가가 요하네스를 남주로 만들기 위해 이 아이의 매력을 죽인 것 같다.
4. 리뷰
이브랑 요한 모두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리고 선역인 척하는 악역 가문이라는 설정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남매관계에서 그렇고 저렇고 하는 것들이 나한테는 너무 거부감이 크다.
검색 좀 해보고 읽을걸.. 괜히 읽었다.
근친이라는 설정답게 씬도 몹시 자극적이다.
쓱 읽다 말아서 자세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이거다.
에드와 이브가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안 요하네스가 돌아버린다.
화가 난 요하네스는 이브에게 진동기를 꽂고 팔딱거리는 모습을 느긋하게 관찰하면서
'또 그놈이랑 붙어먹기만 해, 벌은 누이 아랫입이 받아'
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리심.
5. 태그
#19금
#근친 (;;;;;)
#역하렘
#빙의물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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