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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아빠, 나 이 결혼 안할래요!

by 나비야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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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계 #황태자남주 #안하무인남주 #대형견남주 #여주짝사랑하는남주 #쌍방오해 #쌍방삽질 #책빙의물

 

 

 

 

1. 한줄평

스토리는 뻔하지만 사랑받는 착각계 로판 여주와 사랑스러운 대형견 남주가 보기 좋다

 

 

2. 줄거리

책 속 악녀이자 공작가 외동딸인 쥬벨리안에게 빙의했다.

 

 

어머니를 여의고 사랑하는 아버지에게는 냉대받고 자란 애정결핍 쥬벨리안은, 연회장에서 우연히 따스한 말을 건내준 소설 속 남주 미하일에게 반해 그를 일방적으로 쫓아다닌다는 설정이다.

미하일 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패악을 일삼던 쥬벨리안은 미하일이 첫눈에 반한 황녀 베아트리체를 질투하다가, 베아트리체에게 음독시해를 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다.

 

피에 눈이 먼 싸이코패스 황태자가 자신을 고문하기 위해 직접 행차한다는 소문까지 들리자 결국 그녀는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음을 실감하며 쓸쓸히 혼자 옥에서 자살한다.

 

 

뭐 이런 책 속에 빙의한 쥬벨리안은 자신이 훗날 아버지와 미하일에게 버림받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아버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도, 의미없는 짝사랑을 계속하지도 않는다.

 

 

쥬벨리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쥬벨리안의 아버지는 그녀만 모르는 딸바보다.

제국 최고 소드마스터이자 황제에 버금가는 공작가를 견제하는 황제로부터 자신의 약점인 쥬벨리안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그녀를 냉대하는 척 했던 것이다.

또 딸을 지키고자 황제의 개 역할을 자처하기도 한다.

 

딸바보 공작은 쥬벨리안이 미하일과 이별한 후 몹시 상심했다고 착각하고, 그녀에게 최고의 신랑감을 붙여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쥬벨리안은 아버지가 작성한 신랑감 리스트에 황태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패닉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황태자는 원작에서 쥬벨리안을 고문하려 들었던 인물이기 때문.

 

 

공작의 유일한 제자이자 제국의 황태자인 막스는, 소문처럼 피에 미친 싸이코패쓰는 아니지만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그런 막스는 고작 딸을 지키겠다며 황제에게 목줄을 쥐어준 스승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불만스러운 마음에 몰래 쥬벨리안을 찾아간 막스는 그녀에게 반해버리고.. 그렇게 막스 역시 목줄을 매게 되는데....

 

 

한편 쥬벨리안은 한밤중에 몰래 찾아온 무례한 아버지의 제자가 황태자일 줄은 꿈에도 모른다.

잘 곳이 없어 찾아온 불쌍한 평민 용병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돌봐주다가, <황태자의 결혼을 피하고 싶은데 우리 계약연애를 할까요?>라고 제안한다.

적어도 연애를 하는 동안에는 아버지가 결혼을 강요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서다.

 

쥬벨리안을 짝사랑하는 황태자 막스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며 그 제안을 승낙한다.

그렇게 황태자 피하기 위해 황태자와 연애하는 우스운 상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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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 쥬벨리안

착각계 소설답게 눈치없는 토끼여주다.

아버지와 막스가 자신을 좋아하는 티를 아무리 팍팍 내도 절대 눈치 못채고 '헤엑 뭐지ㅠ 무서웡ㅠㅠ'하는 전형적인 로판여주.

 

하지만 <아버지에게 배신당하고 전쟁광 싸이코패쓰 황태자에게 고문당할 운명>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혀있어서, 유독 아버지와 황태자의 애정 한정 눈치가 없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그리고 꽤 강단있고 똑똑해서 고구마도 없음.

 

 

  • 막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사실 꽤 안쓰러운 어린시절이 있다.

치열한 궁중 암투 속에 어머니를 여의고, 후궁의 견제와 황제의 견제에 시달리며 살아야 했다.

 

후궁과 황제는 막스의 세력이 커질 것을 염려해 그가 피에 미친 전쟁귀 싸이코패쓰라는 거짓소문을 냈다.

 

막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쥬벨리안이 그 소문을 믿고 황태자를 무서워하는 걸 알고 절망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이 그렇게 무서워하는 황태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녀가 떠날까봐 전전긍긍해한다.

 

초면에 반말은 기본, 남의 집도 내집처럼 자연스러운 안하무인에다 예의는 밥말아먹은 막스가 쥬벨리안 한마디 한마디에 끙끙 앓고 절절매는 거 정말 ㄱㅇㅇ.

 

 

 

  • 쥬벨리안의 아버지 (플로옌 공작)

딸 달린 싱글대디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수려한 외모에 제국 유일 소드마스터.

무능한 황제로서는 당연히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플로옌 공작을 조종하기 위해 황제는 딸인 쥬벨리안을 이용했고, 플로옌 공작은 딸을 지키기 위해 황제에게 충실한 개가 된다.

 

쥬벨리안이 <아버지는 나를 미워해>라고 생각한 건 바로 이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던 것이다. (물론 플로옌 공작의 무뚝뚝한 성격도 한 몫 했다)

 

하지만 딸이 말 한마디만 걸어도 두근두근할 정도로 어마무시한 딸바보로,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쥬벨리안과의 오해를 조금씩 풀어나간다.

 

 

 

4. 리뷰 ◆◆◆◇

흔하디 흔한 착각계지만 중간중간 감초처럼 등장하는 궁중암투 스토리가 꽤 재밌어서 좋았다.

착각계 답지않게 고구마도 거의 없고, 술술 읽혀서 가벼운 로판 읽고 싶을 때 읽으면 딱 괜찮다.

 

쥬벨리안이랑 쥬벨리안 친구들 성격도 적당히 매력적이다.

 

쥬벨리안 아빠도 너무 웃기고 귀여움.

 

그리고 무엇보다 막스 귀여움이 멱살잡고 소설 끌고간다.

막스 귀여움 별표 다섯개.

 

버러지들은 다 <<파괴>>하고 치워버렸으면서 쥬벨리안에게는 사랑해달라고 <<애원>>하고 싶은 막스.

 

 

 

쥬벨리안의 말을 헤어지자는 말로 오해하고 바들바들 떠는 막스.

나중엔 눈물도 흘림. 우는 남주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면서 비는 남주 별표 다섯 개.

 

 

검술연습 끝나자마자 쥬베리안 보고시펑!하면서 달려왔는데 갑자기 <나 너무 추레한가..>하면서 기죽는 막스.

 

 

((약스포))

+ 여주 남주 커플 말고 나오는 서브 커플도 졸라 커엽

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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