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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죽고나서야 사랑을 자각하는 애새끼 후회남과 그 후회 절대 쉽게 안받아주는 여주.. 지만 해피엔딩이긴 함
2. 줄거리
사생아 숙부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인 이후로 사생아라면 치를 떠는 레이언.
전쟁이 끝난 후 적국은 '굴욕'의 상징으로 적국 황실의 사생아 이네스를 '제국의 빛나는 사람'과 결혼시킬 것을 요구한다.
황태자를 지키려는 황실은 레이언과 계약을 맺고, 레이언은 그 사생아가 황태자가 아닌 자신을 선택하게 만들기로 한다.
사생아라는 이유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인간대접을 받지 못했던 이네스는, <내가 너를 인간대우해 주겠다>며 작정하고 꼬시는 레이언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 그를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이네스가 그를 선택하자마자 레이언은 돌변하여, 오로지 잠자리를 할 때가 아니면 그녀를 방치하고 무시한다.
이네스가 마음을 바꿔 도망이라도 칠까봐 저택 밖으로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감금한다.
그녀가 공작가의 수치라고 생각하는 레이언의 고모와 공작저 사람들은 이네스에게 독차를 먹이고, 투명인간 취급한다.
시간이 흘러 이네스는 아들을 낳았지만, 사생아의 아들이 후계자가 될까 견제하는 공작저 사람들 때문에 하루하루 불안해한다.
원래도 몸이 약했던 이네스는 꾸준히 독차를 마셔 죽음에 임박하고...
마지막 티타임 시간에 손수 독차를 따라주는(물론 레이언은 몰랐지만) 레이언의 의도를 오해한 체 이네스는 그 차를 다 마시고 죽는다.
'당신이 미워'
한 마디 유언을 남기고.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레이언은 그제서야 후회하지만 이미 이네스는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레이언은 이네스를 괴롭힌 고모와 공작저 모든 사람들을 죽인다.
또 이네스가 유일하게 남긴 아들을 애지중지 키운다.
한편 이네스는 죽었지만, 그녀의 심장에 기생하던 '악'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는데....
다시 살아난 이네스를 한 눈에 알아본 레이언은 이제서야 모든 것을 바꿔보려 하지만 이네스는 차갑기만 하다.
3. 등장인물
- 이네스
사생아였던 이네스는 황실의 수치였다.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입을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게 끌려가듯 레이언에게 시집 온 이네스는 의식주를 보장받았지만 여전히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네스는 레이언을 사랑했다.
아들이 생긴 이후로는 아들만 바라보며 살았고, 그걸 보면 참 강한 사람이다 싶었다.
한 번 죽었다 살아난 이후에는 그 심지 굳은 면모가 더욱 돋보여서, 레이언에게 어떻게 하면 지옥을 선사할까 고민한다.
덕분에 레이언 참교육...
- 레이언
황실과 비등한 권력을 가진 공작 레이언은 누군가에게 굽혀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사생아 숙부에 의해 부모를 잃은 레이언은 누군가를 아껴본 기억도 없고, 아껴진 기억도 없으며 그저 사생아에 대한 형체없는 증오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니 이네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설사 자각했다고 한들 그 사생아를 사랑한다는 것을 인정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네스가 죽고 나서 참혹하게 후회하지만, 돌아온 뒤로는 여전히 강압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한다.
이네스를 저택 안에만 묶어둔다던가, 24시간 감시를 붙인다던가.
하지만 그마저도 이네스가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니 결국 두손 두발 다 들고 이네스를 놓아준다.
그리고나서는 완전히 풀죽은 발닦개가 되어버림..ㅜ
4. 리뷰 ◆◆◆◇
읽은 거 까먹고 다시 읽어서 두 번 읽었다.
두 번째 읽어서 그런가 엄청난 감흥은 없었지만 암튼 전형적인 후회남.
이네스가 레이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너무나 납득이 됐고,
레이언이 이네스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 역시 너무나 납득이 됐다.
이네스 입장에서 레이언은, 제아무리 그게 황태자가 아닌 나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한 거짓이었다고 한들, 자신을 처음으로 인간 취급해준 사람이었다.
그리고 레이언은, 부모님을 죽인 사생아에 굉장히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네스가 마냥 혐오스러울 수밖에.
레이언은 자신이 따라준 차를 마시고 이네스가 죽어버린 후에 꽤 처절하게 후회하는데, 이네스가 다시 살아나서도 결코 쉽게 받아주지 않아서 구르고 또 구른다.
이네스가 다시 살아났을 때 예전 버릇 개 못 준다고 또다시 강압적으로 구는 거 너무 별로였지만... (이것 때문에 이 소설에 정이 안감..)
이네스가 참교육 시켰으니 뭐 그건 그냥 넘기기로.
아 근데 레이언이 이네스가 보고 싶을 때마다 정신 차리기 위해 자해해서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거 좀 찌통이었다.
아무튼 구르고 구르다 외전에서야 행복해지는 레이언입니다...
여주가 쉽게 받아주지 않아서 오래도록 구르는 후회남 보고 싶다면 읽어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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