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여주 #재벌여주 #조신남 #절륜남 #계략여주 #책빙의물 #빙의물 #금수저여주
1. 한줄평
시작은 미약(전형적인 삼각관계로맨스)했지만 끝은 창대함
2. 줄거리
소설 속 공작가의 장녀로 빙의한 로위나.
어렸을 때부터 착실히 후계자 수업을 받으며 자랐지만 남동생이 태어나자 곧바로 팽 당한다.
빌어먹을 남존여비 사상에 빡친 로위나는 집을 나가고, 오필리아라는 이름으로 중매업을 시작하며 돈을 쓸어담는다.
그러던 어느날 소설 남주 리카르도가 중매를 시켜달라며 오필리아를 찾아오고, 오필리아는 얼씨구 돈이나 남겨먹자며 그를 여주와 연결시켜주려 한다.
그런데 이 남자는 여주보다 오필리아에게 더 관심이 많아보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계관 최강자인 마탑주와 황태자까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리카르도가 오필리아에게 반하면서 소설 속 이야기는 틀어지기 시작하고, 책임감을 느낀 오필리아는 어떻게든 바로잡아보려 애쓴다.
그런데 느닷없이 남주와 햄볶으며 살아야 할 여주가 황제 음독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제서야 오필리아는 깨닫는다.
이 소설 속 이야기는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비틀어져 있었다고.
3. 등장인물
- 오필리아 (로위나)
뭐니뭐니해도 돈이 최고라는 철저히 속물적 사상과 더불어 작품 속 여주에게 덕심을 가지고 있다.
돈과 목숨이 걸린 일이면 저자세로 나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계산 끝났다면 바로 황족이고 나발이고 하고 싶은 말 다하는 강단있는 사람이다.
- 리카르도
원래 소설 속 남주.
북부의 대공이자 황제가 아끼는 조카로, 차가운 외모와 무뚝뚝한 성정을 지녔다.
그런데 왜인지 오필리아에게 흠뻑 반해버리고 1년동안 매일 그녀를 방문할 정도로 로맨티스트가 된다.
- 엘렌
마탑주이자 내가 봤을 때 세계관 최강자.
황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어마무시한 설정이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가벼운 인간이지만, 오필리아 앞에서만은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헌신적인 강아지(?)를 자처한다.
4. 리뷰 ◆◆◆◇
돈 잘벌고 똑똑하고 솔직한 여주는 필승이다...ㅎ
하지만 읽다보면 느끼는건데 여주 생 각 보 다 하는 일 없다.
근데 이게 여주가 멍청해서라기 보다는, 여주 옆에 붙어다니는 엘렌이 워낙에 먼치킨이라 그렇다.
그도 그럴 것이 황궁의 지하감옥도 손가락 한 번 튕기면 갔다올 수 있고, 하늘도 날아다니고, 사람들 마음을 책읽듯이 읽는 인간이니 당연...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밝아서 가볍게 읽기에 좋았다.
무엇보다 여주 두뇌회전 속도가 일반 독자랑 비슷해서, 황제를 독살하려고 한 인물을 같이 추리해나갈 수 있어서 재밌었다.
물론 다 읽고나면 악역들이 그런 악행을 저지른 것에 대한 이유가 좀 빈약하다는 생각도 든다..
엄청난 악행을 저질렀지만 사실 알고보니 이들은 그냥 타고나길 절대악이었던 것이고 대단한 이유는 없음..
그리고 로맨스 감정선이 굉장히 아쉽다.
(스포일러)
애초부터 리카르도를 남주로, 엘렌을 서브남주로 몰고 갔으면서 엔딩에 갑자기 엘렌과 이어지는 게 의아했다.
물론 읽다보니 갈수록 리카르도의 분량은 희미해지고 엘렌만 주구장창 활약하기에.. 나도 엘렌한테 더 마음이 가긴 했지만..
그렇다면 여주를 보고 사랑을 믿게 된 우리 리카르도는요ㅜㅜ?
1년동안 매일같이 여주 보러 사무실 출근한 우리 리카르도는요ㅠㅠ?
여주 감정이 참으로 이해가지 않았다.
리카르도가 여주 좋아한다고 고백하니까 막 설레하다가, 결국 엘렌이랑 사귄다?
여주는 그냥 자기 좋다는 애면 다 좋은건가요?
차라리 리카르도가 고백을 하든 뭘 하든 '너는 여주꺼니까 난 관심없음'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게 더 감정선이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전개로써는 마치, 작가가 일단 리카르도를 남주 시켜야지 하고 글을 썼는데, 막 쓰다보니까 엘렌이 갑자기 너무나 강력한 먼치킨이 되어버려서 엘렌을 남주 시키지 않고는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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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소설 속 여주가 입었을 법한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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