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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 가이드/가십

[김연경/ 박세리] 페미 웅앵.. 남초커뮤에서 좌표찍고 악플테러 하는 이유

by 나비야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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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에 방송된 KBS1 "다큐 인사이트: 다큐멘터리 국가대표"에서 김연경, 박세리 등 한국대표 여자 운동선수들이 출연해 성별에 따른 연봉과 상금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김연경은 과거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배구, 남자배구 샐러리캡 (팀 연봉 총액 상한) 차이가 너무 난다.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쳐지고 있을까?

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샐러리 캡은 한두 명의 인기 운동선수를 유치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들이면, 남는 소량의 예산으로 나머지 운동선수들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을 개선하고자 만든 규제다.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김연경은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실제로 김연경 선수가 그 글을 올린 후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난해에도, 한국배구연맹(KOVO)는 여자 배구 샐러리캡을 23억원에서 동결했다. 한편 남자 배구 샐러리 캡은 31억원이며, 순차적으로 36억원, 41억원으로 증액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은 4강 진출에 성공한 아시아 유일 팀인데 반해 남자배구 대표팀은 예선조차 탈락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어이없는 행보다.

 

 

 

뿐만 아니라 여자 선수들에게 늘 '미녀', '여동생', '공주' 등의 수식어를 붙이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여자 선수들은 외모적인 부분이 실력에 관한 이야기보다 먼저 나오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한 불만은 항상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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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김연경의 이런 발언이 방송을 타고 나간 후,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페미냐?>는 논란이 점화된 것이다.

이런 페미 어쩌구 논란은 이미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숏컷으로 한 번 일어난 바 있었다.

 

 

 

<줄 잘못 탔다>니..

줄을 탄다고?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배구 대표 선수로써 한 마디 하는 게 <줄을 잘못 타는> 일인가?

 

그리고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서는 남성들이랑 동일 리그를 뛰어야 한다고?

 

페미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제발 저 인간들... 아니 저것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여성으로 태어난 이상 많이 없어졌다고들 해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남녀 불평등에 자각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난 느낀 적 없는데?>라고 한다면 그건 순전히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것 뿐이다.

그런 불평등을, 세계 1위 선수가 대표로 한 마디 해서 후배들에게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하는 게 뭐가 문제란 말인가?

 

김연경이 언제 남자배구팀 너무 못하는데 그 돈 싹다 여자배구팀 주세요 그렇게 말했어?

적어도 샐러리 캡이라는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난 불평등인데 그것에 대해 문제 제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심지어 올림픽 4위라는 아주 객관적인 수치로 이미 능력에 대해서도 입증을 했는데.

 

 

하여튼 남초 커뮤니티들 페미니즘적인 말만 하면 득달같이 좌표찍고 달려와서 악플다는 거 고쳐야 한다.

 

연경 킴은 해외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역사를, 아니 한국 배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을 때 그 악플러들은 뭐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방에서 악플달기)을 하고 잇는 거겠지만..ㅜ

 

 

한편 박세리 인스타그램에도 이와 관련해 악플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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