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남주
#애증
#혐관
#발닦개 (?)
#19
1. 한줄평
혐관 남주가 한순간에 발닦개로... (말그대로)
2. 줄거리
*오래 전에 읽은 책이라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시작된 앙숙 가문의 자제들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다 못해 맹물이 나올 것 같은 사골같은 소재..
하지만 여전히 재밌즁^ㅎ^
더스틴과 안드라가 바로 그 앙숙 가문 자제들이고 심지어 동갑이어서 나고 자라는 내내 둘은 평생을 서로 비교당하며 살아왔다.
그런 과정에서 더스틴이 안드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안드라 역시 성깔이 장난이 아니라 매번 지랄발광한다.
같은 아카데미를 다니던 둘이 우연히 던전 현장연구를 함께 가게 됐다.
그리고 그 던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이 발현해 안드라는 발정(!)이 나고 엉엉 울며 매달리는 안드라에 마음이 동한 더스틴은 그걸 해결해준다...... 여기까지 읽고 진지하게 하차 고민함
던전에서 있었던 이러쿵저러쿵의 영향으로, 아카데미로 돌아온 안드라는 마법사로 각성하고 더스틴은 초인적인 힘의 소유자로 각성한다.
그러나 힘을 쓸 때마다 hp가 깎이고 그 hp를 채우는 방법은 당연스럽게도 서로 자는 것...
hp가 바닥이 나면 던전에서의 안드라처럼 발정이 난다..... 2차 당황 & 하차 고민
결국 둘은 서로를 극도로 혐오하는 관계에서 hp를 채우기 위해 몸만 나누는 섹파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더스틴은 안드라를 좋아하게 되고, 가문이고 뭐고 다 버리고 너만 있으면 된다며 절절하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 안드라
더스틴에게 열등감이 심하고 거기에서 비롯된 혐관 때문에 더스틴만 보면 지랄발광을 해댄다.
지랄발광하는 여주 좋아하는 편..
- 더스틴
이쪽도 사실 안드라를 좋아할 이유 없다.
던전 사건 이후로 hp 떨어질 때마다 다소 강제적으로 안드라랑 자는 것도 그래서 그렇다.. 정말 싫어하는데 몸은 또 동하니까 그래서...
하지만 몸정이 이렇게 무섭다.... 순식간에 안드라 발닦개로 전향함.
서로 싫어할 때 본인이 저지른 일들이 있고, 던전 갔다온 다음부터는 강제적으로 안드라를 안았던 전적도 있으니 아주 애절하고 처절하게 구르는데 그게 좀 마음에 들었다.
4. 리뷰 ◆◆◇◇
솔직히 아무리 19금 딱지를 달았다고 해도 뭐만 하면 같이 발정나서 난리법석을 부리니까...
너무 자주 그러니까...
씬 나올 때마다 넘기느라 곤욕....ㅠㅠㅠㅠㅠㅠㅠ 이잉
판타지도 솔직히 별로 감흥 없었다.
하지만 더스틴이 엉엉 울면서 안드라한테 매달리는 것 때문에 순전히 그것 때문에 하트 두 개^^
하트 주는 기준을 다시 정립해야 할까보다.. 너무 내맘대로...
*처음으로 고백하고 나서 역겹다는 소리를 들은 더스틴
'아....'
내가 뭔 짓을 한 거지. 내가 대체...
더스틴은 제 커다란 두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고개를 떨구며 자조적으로 중얼거렸다. 손바닥이 금세 물기로 흥건해졌다. 눈물이 넘쳐서 콧대를 타고 밑으로 흘렀다.
'왜 나는 아이라크지...?'
왜 자신의 성은 아이라크일까. 제 가문이, 제 뿌리가 아이라크만 아니었다면 자신과 안드라의 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나는 네가 필요해, 안드라. 제발.... 네가 하라는 대로 다 할게. 맹세할 수 있어. 내가 뭘 어떻게 할까. 내가 뭘 해야..... 네 옆에 있을 수 있는거지?"
"안드라, 난 네가 하라는 대로 할 거야."
"그러니까 단순히 그렇게 말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그 때 더스틴이 안드라의 옷깃을 살짝 잡아 당겼다. 그 손짓이 얼마나 조심스러웠던지 안드라는 순간적으로 놀라 뒤돌아보고 말았다. 때문에 더스틴은 옷깃을 잡았던 손을 금방 놓았다. 그 또한 안드라가 놀라자 덩달아 놀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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