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물
#문란남
#순진여주
#재벌남주
#19
1. 한줄평
무난하고 정석적이지만 꽤 절절한 후회물
2. 줄거리
잘생긴 데다가 돈도 많은 매력적인 윤재.
그 탓에 윤재 곁에는 여자가 끊이질 않았지만 진지한 관계를 귀찮아하는 탓에 그 여자들은 전부 파트너에 그쳤다.
연애로 넘어갈까 하면 윤재가 치를 떨며 끊어냈기 때문이다.
윤재와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은 전부 그런 윤재를 쓰레기라며 욕하지만, 성윤만큼은 그러지 못한다.
성윤은 무려 7년 동안이나 그런 윤재를 짝사랑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소심하고 순한 성격 탓에 윤재는 그 마음을 알아차리지도 못했거니와 성윤 자체에 관심도 없었다.
어쨌든, 달라붙는 여자 떼어내는 그 짓도 슬 귀찮으니 결혼이나 할까 하는 윤재에게, 성윤이 홧김에 파트너를 자처한다.
자신은 절대 윤재를 사랑하지 않을테니, 결혼하지 말고 3달만 나랑 파트너로 지내자며.
윤재는 직감적으로 성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지만, 파트너까지 자처하는 성윤이 퍽 재밌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그렇게 3개월 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깔끔하게 떨어져나가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하며 시작한 관계였지만, 정작 마음이 바뀐 사람은 윤재였다.
윤재가 성윤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이다.
쓰레기 남주가 여주를 좋아하기 시작했으니 남은 일은 데굴데굴 구르면서 업보를 청산하는 것 뿐...ㅎ
3. 등장인물
- 윤재
안하무인.
상대방 감정은 생각도 안하고 본인 욕구 채우기에만 급급한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설정이다.
그렇게 빗나가게 된 계기에는 재벌 3세로 태어나 경영권을 잡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인 어머니로 인한 애정결핍 어쩌구저쩌구라는 배경이 있지만 나는 솔직히 그런 재벌들의 결핍에는 크게 공감을 못하는 편이다.
아무리 그들이 결핍된 부분이 있다고 한들 소시민들의 결핍보다 더 할까..ㅋ
아무튼 크게 애정가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후반부에 성윤에게 참회하면서 데굴데굴 구르는 건 좀 마음에 들었다.
- 성윤
순하디 순한 두부같은 아이.
윤재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파워 을이다.
호구 주인공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짝사랑하는 사람의 애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바르게 자라 경험도 없는 아이가 좋아하는 감정 하나 때문에 파트너를 자처하는 것도,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긴 하지만 이해 못할 감정선은 아니었다.
후반부에 윤재가 울며 불며 용서를 빌 때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받아주지는 않는다.
그건 조금 의외였지만 호라면 호지 불호포인트는 아니었다.
4. 리뷰 ◆◆◇◇
다소 진부하다면 진부한 문란남 후회 스토리.
하지만 진부해도 계속 똑같은 스토리들이 나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문체라던가 인물 설정이라던가 크게 거슬리는 게 없어서, 문란남 후회물 읽고 싶다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듯.
*동명의 BL 소설이 있으니까... 충격받지 않으려면 저자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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