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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사랑을 믿지 않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이야기
2. 줄거리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잉그리드는 파국으로 치닫은 두 번의 사랑 끝에 더 이상은 사랑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녀를 흠모하는 사내들은 계속해서 잉그리드에게 혼인을 요구하고, 부모님은 이웃나라의 왕과 정략결혼을 시키려든다.
고민 끝에 잉그리드는 (1) 부모님이 반대할 수 없을 정도로 신분이 높고 (2) 서로 절대 사랑에 빠질 수 없는(잉그리드가 사랑할 수 없을만한, 그리고 잉그리드를 사랑하지 않을법한)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잉그리드가 찾은 사람은 리건으로, 사생아지만 황제의 아들이고 여자와 약을 밥 먹듯이 찾는 희대의 방탕아였다.
리건은 복잡한 일에 얽히기 싫어하는 성격인데다가, 거만하고 고지식한 잉그리드를 경멸한다.
그러나 잉그리드는 온갖 계책을 동원해 리건을 몰아세워서,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억지로 결혼을 하게 된 리건의 눈에 잉그리드가 좋아보일 리 없다.
결혼을 하고도 리건은 계속해서 문란한 생활을 이어가며, 잉그리드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고고하고 아름다운 잉그리드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데굴데굴 아주 지치도록 구르고 또 구르면서 후회하는데..
3. 등장인물
- 잉그리드
사실 리건이 워낙 문란한 방탕아였고, 잉그리드에게도 못되게 굴었기에 작중 공식 쓰레기는 리건이지만.. 잉그리드도 잘한 건 없긴 하다.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결혼시켜 인생을 저당잡았으니 리건의 태도가 고분고분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고,
먼저 '결혼만 해주면 네가 어떻게 놀든 신경쓰지 않겠다'고 한 건 잉그리드였으니 사실 그녀가 리건을 비난할 처지가 못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보겠다며 (비록 그 과정에서 리건이 희생당했지만)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휘둘리지 않으려 애쓰는 굳은 심지도 멋있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여자 주인공치고 매력이 조금은 약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세계관 최고 미녀니까... 예쁘면 다니까....
나는 납득.
- 리건
세계관 최고 쓰레기.
황실의 사생아라는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술과 약과 여자에 쩔어 산다.
잉그리드에게 온갖 모욕과 무시와 씻을 수 없는 잘못을 한 건 사실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것도 그가 가진 열등감 때문이 아닌가 싶다.
결국 방탕아라며 자신이 만든 이미지도 일종의 방어기제였던 것 같다.
저렇게 아름답고 똑똑하고 완벽한 여자가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다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짠함..
4. 리뷰 ◆◆◆◆
하늘 아래 부끄럼 한 점 없는 사람은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왔고 인간에 대해서 딱히 기대도 없다.
그래서 착하고 정의롭기만 한 주인공들한테는 정이 안감.. 가식적으로 느껴진달까..
잉그리드와 리건은 자신이 가진 이기심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그걸 똑똑하게 활용하려 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둘다 욕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잉그리드는 자신이 열렬하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파국을 맞으면서(한 명은 죽었고 한 명은 불구가 될 때까지 매맞고 쫓겨났다) 사랑을 불신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외양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랑을 받는 잉그리드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리건을 억지로 끌여들였다.
혹자는 이게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자신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바꿔보고자, 그래서 또다시 받게 될 세 번째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처절한 발악처럼 느껴졌다.
리건은 오만하고 문란한 탕아지만, 그 이미지는 본인이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다.
겹겹이 쌓인 껍데기 안에는 혈통에 대한 열등감과 바닥을 웃도는 자존감이 있었다.
그런 방어기제를 허락도 없이 마구 흔든 잉그리드를 미워했고, 미움의 감정이 사그러들 즈음에는 그런 자신을 잉그리드가 좋아할 리 없다는 밑바닥만 남았다.
그래서 두 캐릭터 모두 매력적이었고, 애잔했고, 미워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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