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리뷰/ ◆◆◇◇] 어느날 남편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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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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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열등감 덩어리 남편 x 고구마 답답이 여주 대환장파티

 

 

 

2. 줄거리

귀족이지만 빚 투성이었던 클로이는 빚을 갚아주는 대신 작위를 주는 대가로 평민 에릭과 결혼한다.

매매결혼이었지만 클로이는 좋았다, 에릭은 그녀가 아카데미 시절 짝사랑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릭은 클로이를 혐오했다.

클로이의 뼛속까지 베어있는 귀족의식이 에릭의 열등감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에릭은 고아로 길거리에 버려져 얼어죽을 위기를 겪으며 한쪽 다리를 잃었다. 어찌저찌 노력하여 제국 최고의 발명가가 되어 부를 축적했지만, 그 때의 열등감은 아직까지 남아있었고 그것을 클로이에가 풀었던 것이다.

 

그렇게 평생을 남편 에릭에게 방치당해 살던 클로이.

심장병으로 시한부를 진단받자, 그제서야 미련을 놓고 이혼을 요청한다.

 

처음엔 그 말조차 믿지 않고 매몰차게 굴던 에릭은 뒤늦게서야 클로이가 그동안 많이 고통받았음을 깨닫고 절절 매며 빌고 후회한다.

 

 

 

3. 등장인물

• 클로이

귀족으로 태어나 평생을 귀족으로 살았으니, 대화할 때 그런 면이 자꾸만 드러나 알게모르게 에릭의 열등감을 자극한다.

하지만 워낙 착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라 에릭이 아무리 모질게 굴고 외면해도 여전히 에릭을 짝사랑하며 졸졸 따라다닌다.

이혼을 결심한 뒤에도 에릭이 좀만 잘해주면 다시 좋아서 헬렐레 하는 고구마..

 

• 에릭

제국 최고의 발명가지만 고아 출신이라는 것과, 의족을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성격이 다소 모가 났다.

그리고 대부분 그 모난 성격을 클로이에게 푼다..

하지만 열등감 때문에 애써 모른척 했던 그 깊은 속 감정에는 클로이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4. 리뷰 ◆◆◇◇

쌍방오해 삽질물 쌍방짝사랑 다 좋아하는 키워드라 읽기 시작했다.

 

근데 여주남주 둘다 너무 이상해서.. 어느 한쪽 편을 들기가 참 애매...

굳이 고르라면 여주가 더 짜증나긴 함.

 

일단 여주는 남주를 너무나 사랑해서 남주가 아무리 매몰차게 굴어도 조금만 잘해주면 사르르 녹는다.

오케이, 그럴 수 있다. 사랑은 원래 사람을 호구로 만드니까.

근데 그게 너무 자주 나온다...

남주 구박 -> 흑.. (결심) 이혼해요! -> 남주 사과하며 잘해줌 -> 어머 좋아!

여주 뭐 금붕언가요?

 

그리고 남주도, 다리 하나가 잘려나갈 정도로 힘든 유년기를 보냈으니 귀족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가 있는 게 당연하다.

근데 그렇게 해서 업보를 엄청 많이 쌓은 것 치고는 후회하는 게 너무 짧다.

은근슬쩍 본인 유년기 상처 들먹이면서 자기 연민으로 무마하는 것도 정말 별로다.

 

무엇보다 여주가 너무 금방 받아줘서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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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유형별

찌통물  

 

눈물 뚝뚝 오열하는

 

 

#남주 유형별

여주에게 막말하고 구박하는 후회남주             

 

여주가 지쳐서 떠나고 나서야 후회하는 후회남주

돈 잘 버는 재벌남주

 

 

#여주 유형별

시한부 여주    

 

자존감 낮은 자낮여주  

 

 

#여주x남주 관계성

쌍방삽질, 쌍방오해, 서로 짝사랑하는 관계

 

여주 싫어하는 남주

 

여주 발닦개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