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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흰사슴잉그리드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실망스러움
2. 줄거리
전쟁이 끝난 후, 평화는 평화인데 썩 평화롭지 않은 그런 평화의 시대.
[사망 확인 각서]
“거참…… 있는 놈들이 더한다니까.”
와이트 씨는 서류를 다시 반듯하게 모았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도 영 쉽지 않을 것 같아 염려가 된다.
‘쉽게 죽어 줘야 할 텐데.’
와이트 씨가 국경을 넘어 시골 마을 캐스니어로 향하는 이유는 바로 한 사람을 ‘완벽하게 죽이기’ 위해서다.
이 이야기는 평화를 찾은 램록의 어느 시골 마을, 캐스니어에서 벌어진 신기한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혹자는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과 우정이라고도 하더라. 믿거나, 말거나.
3. 등장인물
- 레일라
발랄하고 구김 없는 시골 아가씨
- 에런
다정한 것 같지만 성격 나쁜 남자
4. 리뷰 ◆◇◇◇
제가 코로나 걸리고 흰사슴 잉그리드를 재탕했는데 너무너무 재밌는 거 있죠ㅠㅠ?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인생작임. 후회남 리건도 좋지만 문체가 정말 소소하게 웃기고 매력있다.
그래서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인 캐스니어 비망록을 읽게 됐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근데 걍 실망 그 자체임.
일단 스토리도 뻔하디 뻔하고.. 솔직히 1화만 읽어도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다 예측 가능함.
캐릭터들도 그다지 매력없다. 토끼여주로부터 구원받는 상처남.. 걍 클리셰 범벅;;
무엇보다 문체가 너무너무 실망스러웠다. 흰사슴잉그리드 때의 그 블랙유머와 깔끔한 문체는 어디갔죠ㅠㅠ? 화려하기만 한 수식어구로 범벅해서 지루한 시대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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