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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캐릭터도 무매력 스토리는 난잡한데 어찌된 일인지 졸림
2. 줄거리
어느 날 마차사고로 죽어버린 친구.
사랑하는 친구가 남긴 유언은 가족을 잘 보살펴달라는 것이었다.
어딘가 석연치 않은 친구의 죽음으로부터 친구의 남편, 두 아들을 지키고자 카시스는 그렇게 친구의 남편과 재혼한다.
아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엔 이혼하는 조건으로.
자초지종을 모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녀를 욕했고, 두 아들 역시 그녀를 미워했다.
가출까지 해버리는 아들을 보며 카시스는 저택의 그림자처럼 살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그녀는 7년 가량을 숨어살듯 살았다.
막내아들까지 성인이 되자 카시스는 그대로 이혼서를 남기고 떠나 시골 마을에서 갤러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두 아들과 공작이 그녀를 쫓아오고...
죽은 친구의 오빠도 그녀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행방불명돼 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셋째 황자까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인다.
3. 등장인물
- 카시스
그림에 소질이 있어 갤러리를 운영한다. 고아 출신으로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죽은 친구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강단있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나온다.
근데 실상은... 의외로 감정적이고 똑똑하지 않고 우유부단함.
- 악시온
죽은 친구의 남편이자 카시스의 재혼남.
휘드리안 공작 가문의 수장으로 다소 무뚝뚝하고 무심하지만 정중한 젠틀맨이다.
카시스가 저택에서 홀대받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그녀가 떠난 후 후회한다.
- 아돌프 (셋째 황자)
모종의 이유로 황궁을 떠나 떠돌이 방랑가 생활을 하는 셋째 왕자.
덕분에 제국에선 그를 찾기 위해 악시온이 고군분투 중이다...
부드러운 인상의 젠틀맨이며 카시스의 그림실력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그녀에게 그림을 그릴 것을 권유한 사람이기도 하다. 성격도 굉장히 부드러움.
- 미카엘 (죽은 친구의 오빠)
과거 카시아의 첫사랑이었던 사람.
여유로운 성격의 젠틀맨인데 숨겨진 능력을 갖고 있는... 어딘가 의뭉스러운 사람이다.
여동생의 죽음으로부터 아직도 고통스러워하는 카시아에게 기억을 지워줄 것을 제안한다.
4. 리뷰 ◆◇◇◇
일단 줄거리만 봤을 때는 되게 재밌어보였거든요..
희생해서 재혼을 했지만 남편은 섬세하지 못하고 아들 둘은 엄마 내노라고 울부짖는 금쪽이들이다...
그런 엄마가 떠나자 후회하는 부자들.
난 뭐 그런 걸 기대했는데 그 대목은 아주 짤막~~~하게 나오고 우르르 몰려나오는 낯선 남자들과 여주가 썸타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아니 그럴 거면 제목 어그로를 왜 그렇게 끌었는데...
전남편과 아들 얘기는 진짜 조금 나온다.
뭐 내 예상치 못한 곳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도 필력이라던가 전개가 괜찮으면 읽을만 했을텐데, 캐릭터들이 일단 너무 무매력이다.
여주는 분명 조용조용 강단있고 이성적이라고 했는데, 사실 누구보다 감성적이고 유약하다.
무엇보다 남주 후보 셋의 플러팅에 속절없이 넘어가서 이 사람 보고 얼굴 붉혔다가 저 사람보고 얼굴붉혔다가 난리도 아님.
남주들도 별로다. 남주가 셋이나 있는데 셋 다 성격 비슷비슷해서 굳이 세 명이나 넣었어야 했나 싶다.
스토리 전개도 느리고.. 그렇다고 감정선이 섬세한 것도 아니고.
읽다보면 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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