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물 #후회남 #빙의 #계략여주 #계략남 #먼치킨남주 #오만남 #플러팅 #안하무인 남주 #계약결혼 #빙의물
1. 한줄평
플러팅 후회남 나쁘지 않다..
2. 줄거리
대지, 물, 바람, 불의 마법사. 그리고 정화제.
마법사들은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는 대신 사용할 때마다 '악성'이 쌓여서 점차 정신이 붕괴하게 된다. 정화제는 신체 접촉을 통해 이 악성을 정화할 수 있다.
다만, 이 정화제를 잡아먹으면 마법사는 영원히 악성 없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대충 이런 내용의 19금 고어 소설의 정화제 에르타에 빙의한 여자 주인공은, 원작에 따르면 대지/물/바람/불 모든 능력을 전부 갖고 태어난 먼치킨 남자 주인공 자히드에게 말 그대로 잡아먹힐 운명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에르타의 집은 어마어마한 빚을 가지고 있었다.
토끼같은 동생들을 책임지기 위해 에르타는 빚을 면제해주는 대가로 자히드와 계약 결혼을 하고, 평생 옆에서 악성을 정화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당연히 자신을 잡아먹으면 당신은 평생 악성 걱정 없이 마법사 짱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감춘다.
자히드는 보다 확실하게 에르타를 자신의 옆에 묶어두기 위해 에르타의 환심을 사려 한다(플러팅...).
그리고 예쁘고 돈많은 자히드의 플러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에르타는 결말을 알면서도 자히드에게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던 와중 자히드는 자신이 정화제를 잡아먹으면 악성 없이 완벽한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히드는 에르타를 죽이려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에르타를 좋아하기 시작한 자히드는 실패하고... 여기서부터 후회 시작.
구르고 구르고 데굴데굴 또 구른다.
3. 등장인물
- 에르타
원작을 최대한 이용하는 똑똑함과 자신을 잡아먹을 수도 있는 자히드 앞에서 할 말 다 하는 대범함을 모두 갖춘 캐릭터.
그렇게 똑 부러지는 애가 자히드를 좋아하기 시작한 건 약간 이해가 안가지만, 로맨스 판타지 주인공이니 어쩌겠냐 싶다.
그리고 자히드만큼은 못하지만 에르타도 나름 권모술수에 능한 계략캐다.
자히드를 좋아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자히드는 절대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다는(수많은 플러팅과 사탕발림에도 불구하고) 걸 알고, 계속 그를 경계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좀 짠하긴 하지만 자히드를 좋아한답시고 동생이고 계략이고 다 내던진 채 호구같이 굴었으면 정 떨어졌을 것 같거든.
- 자히드
자신의 매력(=얼굴)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최강 플러팅의 소유자.
왜 그렇게 정화제를 잡아먹으면서까지 세계관 짱이 되고 싶어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부분은 약간 억지스럽지만.
어쨌든 에르타를 서서히 좋아하는 과정은 조금 더디긴 하지만(사실 조금 많이 더뎌서 하차할 뻔했지만) 감정선의 변화는 꽤 자연스럽다.
그리고 감정을 깨닫자마자 에르타를 죽이려 한 자히드는 후회남으로 돌변한다.
플러팅 후회남 좀 참신했다.
4. 리뷰 ◆◆◆◇
자히드의 최강 플러팅과 '나를 잡아먹지 말아줘'의 잡아먹는다는 게 말 그대로 식인이라는 점을 빼면 아주 전형적인 후회물 로판이다.
조금 식상한 면이 있긴 하지만.. 문체도 거슬리지 않고, 자히드의 세계관 짱에 대한 필사적인 욕망을 제외하고는 크게 억지스럽거나 부자연스러운 내용도 없어서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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