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여주 #악녀 #착각계 #역하렘 #후회물 #빙의물 #찌통
약스포
1. 한줄평
시한부가 아닌데 시한부 취급받는 여주.. 그 엽기적인 상황을 알면서도 왜인지 눈물이 흐르는 독자..
2.줄거리
여자 주인공을 있는대로 괴롭히다가 감옥에 갇혀 죽는 시한부 악녀 르페르샤에 빙의했다.
빙의 전부터 르페르샤의 팬이었던 리샤(빙의 후 르페르샤)는 이왕 빙의한 김에 잘생긴 남자주인공들을 원없이 덕질하기로 한다.
게다가 르페르샤가 원래 가지고 있던 병은 영혼에 걸리는 병이었는데, 빙의를 하면서 영혼이 바뀌었으니 리샤는 더이상 시한부가 아니다.
다만 몸과 영혼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피를 토하거나 어지럼증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꾸준히 나타나고, 그와 함께 르페르샤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데..
그 과정에서 악녀 르페르샤 황녀가 왜 그렇게 악독할 수밖에 없었는지가 드러난다.
빙의 후 갑자기 다정해진 황녀를 보고 주변인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르페르샤를 오해했다고 미안해한다.
게다가 남아있는 병의 증상 때문에 피를 한번씩 토하는 리샤를 보고, 주변인들은 가엾은 '시한부' 황녀가 안쓰러워 눈물을 뚝뚝 떨군다.
스포일러
작 후반부에 르샤가 사실은 르페르샤의 숨겨진 쌍둥이 동생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충격 반전!이라지만 졸라 쌩뚱맞아서 큰 감흥은 없었음)
시한부인데다가 황제로부터 무시받기 때문에 황실 내에서 입지가 곤란한 르페르샤는 르샤를 보호하기 위해 르샤를 현대사회의 서울(!)로 보냈던 것..
그리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로판 소설을 접근하도록 했단다.
르샤가 로판 소설을 읽은 것까지는 좋은데, 작중 최애캐였던 르페르샤가 죽자 화가 나서 책을 갈기갈기 찢어버렸기 때문에 마법이 깨지고 원래 속해있었던 로판 세상으로 돌아왔다.. 대충 이런 설정.
3. 등장인물
- 르페르샤(리샤)
리샤는 빙의 하자마자 본인의 얼굴(=르페르샤)은 물론이고 잘생긴 남주들을 쫓아다니며 덕질하는 걸(그래서 역하렘) 보면,, 참 머리가 꽃밭인 아이다.
역하렘답게 마주치는 남자주인공들마다 하나같이 리샤가 좋아서 난리인데 눈치 1도 없고...
그런데 그게 오글거리고 작위적이라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찌통을 주는.. 다소 코믹한 결과를 낳는다.
본인은 자신이 시한부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엄청 덤덤하게 구는데, 그게 남들 눈에는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고고한 황녀처럼 보이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 다니엘
아주 많은 남자 주인공들이 나오는데..
작가가 워낙 대놓고 다니엘을 먼치킨으로 설정해놓은데다가 누가봐도 남주로 밀어주기 때문에 그냥 다니엘만 적었다.
그런데 뭐 딱히 기억에 남는 특징은 없다. 암흑 길드장이라는 것 이외에는 별 특징이 없다.
그렇다고 매력이 없는 건 아니고, 그냥 무난한 전형적인 로판 남주..
4. 리뷰 ◆◆◆◇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가볍다.
후반부로 갈수록 설정이 생각지도 못하게 꼬이고 꼬여있어서 다소 당황스럽기는 하다.. 그래서 중도하차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 듯.
작가는 어마어마한 충격반전 결말을 의도한 것 같지만, 너무 충격반전이라 다소 생뚱맞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읽기 거북할 정도는 아니다.
카카오페이지 댓글이나 블로그 리뷰들도 좀 읽어봤는데, 다들 하나같이
'아니 나는 얘가 시한부 아닌 걸 아는데.. 대체 왜 눈물이 나지..?'
이러고 있다..
나도 정말 궁금했음..
아니 시한부도 아닌데 괜히 주변에서 더 난리치는 착각계가 이 소설의 웃음 포인트인데.. 실제로도 진짜 웃기긴 한데.. 왜 눈물이 나지...
아무튼 가볍게 읽기에는 신선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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