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략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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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1. 한줄평
예쁜 계략 악녀의 바이블
2. 줄거리
소설 속 최고 악당 가문 아그리체의 딸 록사나로 환생했다.
얼마나 악당이냐면, 일단 가문의 수장인 아버지는 총명함, 교활함, 잔혹함부터 미모까지 최고의 악당을 배합해내기에 적합한 특징을 갖춘 여자들과 몇 명이고 혼인(일부다처제)을 한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빌런 훈련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을 버티지 못하면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혹독한 훈련을 살아남은 아그리체는 잔혹하고 강력한 최강 빌런이 된다.
그래봤자 소설 속 여자주인공의 오빠를 납치해 잔인하게 죽인 게 화근이 되어 전부 죽음을 맞이하지만.
결말을 아는 록사나는 납치된 여자주인공의 오빠, 카시스를 구출해준다.
아버지를 죽인 후 실질적인 아그리체 가문의 실권을 장악하지만, 그 가족에게 질려버린 록산나는 가문을 떠나 카시스와 함께 머물게 된다.
3. 등장인물
- 록사나
록사나의 어머니는 아그리체에 어울리지 않는, 온순하기 짝이 없지만 눈부신 미모를 가진 여자이다.
그 외모를 타고난 록사나는 미인계를 가장 큰 무기로 삼아온 빌런이다(애초부터 록사나의 어머니가 이그리체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미인계 쓰는 빌런 생산을 위해서였다..).
타고나길 온화한 성정 때문에 록사나의 동복오빠 아실은, 가혹한 훈련을 버티지 못하고 이미 죽음을 당했다.
그걸 지켜본 록사나는 더욱 교활해지기로 마음먹는다.
미인계 이외에도 독나비를 다룰 줄 안다.
식인나비와 환각나비를 손짓으로 다루는 미인이라니 세상에..
내가 여태껏 본 것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매력넘치는 여자주인공.
- 카시스
독보적인 캐릭터인 록사나와는 달리 카시스는 뭐 그렇게 특별한 캐릭터는 아니다.
평범한 로판 남주답게 먼치킨이고.. 정의롭고.. 그렇다.
록사나를 본인 집으로 데려와 애인 관계가 된 뒤로부터는 언뜻언뜻 록사나를 감금하고 독차지하고 싶다는.. 다소 피폐한 생각을 가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정많은..
- 데온
데온은 굳이 따지자면 서브남주 격이다.
굳이 따지자면... 굳이.. 왜냐하면 일단은 록사나의 이복오빠이기 때문..
록사나의 동복오빠 아실을 죽인 장본인이기 때문에, 록사나와는 지독한 혐관으로 얽혀 있다.
그러나 록사나를 울리고 싶다(!)에서 시작된 다소 비뚤어진 사랑 때문에 결국 그녀에게 자신의 목줄을 쥐어주고, 록사나가 시키는 대로 아버지를 죽인다.
- 제레미
얘도 희한하게 누나한테 집착하는 이복동생.
개인적으로 서브남주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표지에 등장하니까 일단 넣어본다.
록사나를 아주 열심히 따르고 라이벌으로 생각되는 데온과 카시스에게 적대적이다.
누나한테 귀염받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얘도 어찌됐던 아그리체.. 잔인하기로는 데온 못지 않다.
4. 리뷰 ◆◆◆◇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작초반에, 아그리체 가문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부분이었다.
최고의 빌런은 아무나 되나..
치열하게 빌런이 되고자 싸우는 게 신선하고 매력적이었달까..
카시스가 아그리체 가문에 감금되어 있는 작초반은 록사나가 너무 멋있었고, 록사나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작중후반은 조금 늘어져서 중간 하차.
로맨스 비중은 결코 작지 않지만, 록사나 매력이 너무 커서 로맨스는 오히려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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