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리뷰/ ◆◆◇◇] 남주의 짝사랑이 나였다니

 

 

1. 한줄평

문체 좋고 캐릭터성 좋고 설정도 무난하게 괜찮은데 설레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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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남주가 데굴데굴 구르다가 여주 만나서 겨우 행복해지는 소설에 빙의했다.

비록 남주의 하찮은 시녀로 빙의했지만, 최애가 구르는 꼴을 못 보겠으니 물심양면으로 닥쳐올 고난과 역경을 막아준다.

 

남주 카이런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성장하며 아꼈던 시녀 아리엘사가 사실 죽었고, 그 몸에 타인이 빙의되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한다.

미래를 안다는 수상함도 그렇고, 시녀를 잃은 슬픔까지 더해지니 아리엘사가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그렇게 그녀를 경계하고 구박하다가도, 모든 고난을 해결한 뒤 카이런은 그의 사랑이 아리엘사임을 깨닫는다.

 

 

 

3. 등장인물

• 아리엘사

카이런에게 빙의자라는 것을 들키고 나서는 계속 구박만 받지만, 덜덜 떨고 맨날 울면서도 끝까지 최애의 사랑을 위해 돕는다.

겁도 많고 눈물도 많은 소심한 캐릭터지만, 꽤나 덤벙대고 맹랑한 면이 있다.

 

• 카리언

원래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구르는 캐릭터로, 어린시절부터 인생이 순탄하지 않았다.

다소 예민하고 경계심 많은 성정이지만 허당인 아리엘사에게 점점 녹아든다.

 

 

 

4. 리뷰 ◆◆◇◇

남주가 구르는 로판은 항상 즐겁다..

평생을 구르기만 하던 남주가 맹랑한 토끼 여주한테 감기는 것도 좋다..

 

문체도 좋고 설정도 좋다. 캐릭터도 이만하면 너무 진부하지도 않고 그냥 무난하다.

그런데 감정선이 매끄럽지가 않아 로맨스적으로 아쉬웠다.

 

남주에게만 힘든 세상 속에서.. 비록 협박당해서 반강제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앞날을 아는 조력자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정적으로 의지가 되겠는가. 남주가 여주에게 빠지는 이유는 이해감.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남주가 여주한테 조금 더 잘해줬으면 좀 달달해졌을 듯.

세상 어떤 로판이 혐관도 아닌데 남주가 여주를 진심으로 괴롭히냐고ㅋㅋ

 

본인을 겁박하고 인두로 지지겠다 협박하고... 그런 와중에도 남주 얼굴 보고 헤렐레 하는 여주는 과한 대가리 꽃밭인듯.

무엇보다 작중에서 맨날 여주 괴롭히고 혐오하던 남주의 보좌관이 사실 섭남..? 대환장 파티..

 

 

그치만 개인적으로ㅋㅋ 문체 괜찮은 로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정 볼 꺼 없을 때 킬링타임으로는 ㄱ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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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가볍게 읽기 좋은 밝은 소설   

 

 

#특징

책 빙의물 

 

착각계 

 

 

#나쁜남자

츤데레 남주 

 

 

#직진여주

남주 덕질하는 여주          사이다 폭발, 왈가닥 직진여주

 

 

#매력여주

머리꽃밭, 눈치 없는 토끼여주!

 

 

 

#혐관

여주 싫어하는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