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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내 남편이 달라졌어요

by 나비야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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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물 #후회남주 #책빙의물 #무심여주 #구르는남주 #찌통 #찌통남주

 

 

 

 

1. 한줄평

고구마 구간 없이 냅다 시작하는 후회물..이라 사실 뭘 후회하는지도 모르겠고 별안간 머리맞고 모자라진 남주.

 

 

2. 줄거리

후궁만을 편애하는 황제로 인해 구박만 받고 패악을 일삼는 황후 리아르나에 빙의한 리아.

 

그러나 빙의한 줄 모르고 침실에 들어온 낯선 황제의 머리통을 냅다 내리쳐 황제 카르티안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이게 무려 첫장면. (....)

 

 

이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카르티안은 느닷없이 리아에게 홀딱 반해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하고, 그토록 아끼던 후궁 프레야는 냉대하는데...

 

 

내가 그대처럼 완벽한 황후를 그동안 왜 냉대했을까 자책하며 끊임없이 후회하는 후회남주 카르티안.

 

정신연령도 함께 어려진건지 있는 애교 없는 애교를 다 부리며 대형견을 자처한다.

 

 

그러나 리아 입장에서는 카르티안이 언제 기억을 되찾고 다시 자신을 구박할지 모르는 일이다. 따라서 카르티안이 아무리 후회하고 아양을 떨어도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하루빨리 카르티안이 기억을 되찾고 자신을 다시 무시하기 시작하면, 폐비를 요청하고 황궁을 벗어나 혼자 살 계획을 세우는 리아.

 

하지만 알면 알수록 후궁 프레야가 미심쩍은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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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프레야는 귀족파의 수장격인 후작과 정부 관계였으며, 정신을 흐리게 하는 약을 사용해 황제를 꼬시고 황후를 폭군으로 만들었다.

 

카르티안의 아이를 갖자마자 카르티안을 죽이고, 아들을 대신해 후작과 함께 수렴청정을 하는 게 프레야의 목표였던 것이다.

 

리아는 프레야의 이런 작전을 알아차리고 황제를 지키고 프레야를 무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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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 리아르나

리아르나 입장에서는 일단 멋대로 소설에 빙의된 것도 짜증나고, 이제껏 황후를 냉대해 온 카르티안의 갑자기 바뀐 태도도 짜증난다.

 

그러니 카르티안이 아무리 애교를 부려도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는 건 당연하다. 언제 기억을 되찾고 옛날로 돌아갈지 모르니까 정을 주고 싶지 않은거다.

 

때문에 대놓고 #무심여주 지만 그렇게 작위적이진 않아서 괜찮았고, 무엇보다 꽤 똑똑한 캐릭터라 궁중암투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 카르티안

음.. 솔직히 카르티안 매력이 너무 부족해서 그게 제일 아쉬웠다.

 

기억을 잃은 것까진 좋다구요...

그래서 갑자기 본인이 리아르나에게 한 짓이 하나도 기억나진 않지만 일단 후회하면서 리아에게 싹싹 빌고 보는 것까지도 베리베리 굿이다 이거에요..

 

근데 왜 갑분 유아퇴행..?

 

대형견은 좋지만 애새끼가 되어버린 남주가 너무 무매력..ㅜㅜㅜ흑흑

 

 

 

4. 리뷰 ◆◆◇◇

일단 소설 시작하자마자 여주가 남주의 머리통을 내리찍는(쟁반노래방..?) 걸로 시작한다.

 

이로 인해 초반부터 기억을 잃고 시작하는지라 고구마 없이 후회물로 냅다 들어간다.

 

고구마 구건 없는 건 너무 좋았음.. 사실 여주 구르는 거 보기 너무 힘들다구요..ㅜㅜㅜ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남주가 기억만 잃은 게 아니라 유아퇴행까지 얻었기 때문에 매력이 다소 반감된다.

 

 

그리고 숨겨진 악녀로 나오는 프레야가 너무 평면적으로 악하기만 한 캐릭터라 그게 조금 유치했다.

 

아니 프레야가 후작에게 권력을 가져다주기 위해 황제 아이를 임신할 정도로 절절한 사랑을 했다면, 둘이서 행복하게 사는 게 더 납득 가능한 전개 아닌가? 왜 갑자기 황제를 꼬셔?

 

만약 프레야가 권력을 원했던 거라면 황제를 꼬셨을 때 그대로 둘이 깨볶고 살았어야지 왜 죽이고 후작을 끌어들여?

 

 

여러모로 이해가 안된다. 이건 무슨 뜻이냐면 작가가 그냥 프레야를 작정하고 나쁜 년 만들었다는 거다.

개연성은 무시하고..

 

 

 

이러니 저러니 유치하긴 하지만, 무심여주 x 대형견의 로맨스 관계는 아주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로맨스 낭낭해서 중도 하차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똑똑한 여주가 머리 굴려서 악녀 프레야 조지는 게 좀 유치하긴 했지만 재밌었다.

 

 

한 번 쯤은 읽어도 좋을듯!

무난무난~

 

 

갑분 <이제와 후회해봤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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