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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그녀와 야수

by 나비야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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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남주 #댕댕이남주 #먼치킨여주 #환생물 #기사여주 #계략여주 #무심여주 #조신남 #짝사랑 #찌통 #쌍방구원물 #구원물 #자낮남주 #궁중암투 #저주에걸린남주 #여주에게절절매는남주 #여주짝사랑하는남주 #걸크러시여주

 

 

1. 한줄평

사는 게 지루한 여주와 끔찍이도 살고 싶은 남주의 로맨스

 

 

2. 줄거리

대륙을 통일한 여제로 세상을 발밑에 뒀던 마티나.

하지만 통일을 이루기까지 마티나는 종족의 말살을 지켜봐야했고, 종족을 말살시킨 당사자의 침실에서 성노리개로 버텨야했다.

 

그리고 수백 년 후, 마티나는 가난하지만 평범한 귀족가의 아스티나로 환생한다.

 

아스티나네 부모님은 가문의 존속을 위해 비싼 돈을 받고 딸을 '괴물공작' 테리오드에게 시집보낸다.

테리오드의 가문 남성들은 대대로 일정 나이가 지나면 거대한 늑대 야수로 변해버린다.

이성을 잃고 사람을 공격하는 포악한 야수지만, 공작가문을 지키기 위해 이 가문의 남자들은 야수로 변하기 전 젊은 나이에 아내를 맞고 자식을 낳는 게 전통이다.

 

하지만 결혼하기도 전에 야수로 변해버린 테리오드 때문에, 공작저의 가신들은 돈을 주고 사온 아스티나를 늑대 테리오드와 교미(!)시켜 후계를 보려고 한다.

 

그렇게 억지로 미약을 먹은 늑대의 철장 안에 밀어넣어진 아스티나.

모두가 아스티나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대륙을 통일했던 경력을 살려 아스티나는 살아남는 건 물론이고 늑대를 길들이기까지 한다.

애완견처럼 산책도 시키고, 쓰다듬어도 주고, 입도 맞춰준다.

 

그리고 개구리왕자님 마냥, 입을 맞춰준 테리오드는 사람으로 돌아온다.

 

사람으로 돌아온 테리오드는 자신을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대접해주는 아스티나에 감동을 받고, 차츰 그녀에게 정신적인 구원을 받는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는 물론 집안의 모든 사용인들에게 알게모르게 괴물 취급을 받아온 테리오드에게 아스티나는 새로운 차원의 애정(비록 동정심에서 나온거지만)을 준 것이다.

 

하지만 정작 아스티나는 '이제 사람으로 돌아왔으니 나는 떠나겠다'며 테리오드의 애를 끓게 만드는데..

 

 

3. 등장인물

  • 아스티나

아스티나는 전생에서 마티나 여제로 살 때, 진작 삶에 대한 의지를 모두 상실했다.

 

종족은 멸살당했고, 멸살시킨 장본인에게 온갖 수치스러움을 당해야했다.

그에게 복수하고 왕위를 그의 동생, 테오도르에게 넘겨줬고, 아스티나는 테오도르를 사랑했다.

아스티나는 테오도르에게 사랑과 충성을 바치며 그의 왕위를 견고히하는 충신으로 살았지만 정작 테오도르는 그녀가 자신의 왕권을 위협한다고 생각해 반역자로 몰았다.

 

그렇게 여제가 되었고 환생하여 아스티나가 되었다.

 

일반적인 영애들 같았으면 이미 죽어버렸거나, 혼비백산해서 도망쳤을 상황이지만 아스티나는 늑대공작을 길들이고 친히 인간의 모습으로 돌려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테리오드의 얼굴과 목소리는 도플갱어만큼이나 테오도르와 닮았다.

 

자꾸만 남편에게서 전남친의 얼굴을 본 아스티나는, 그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거부한다.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뿐더러 전남친은 똥차였기 때문...

 

삶에 의지도 없고, 자신을 자꾸 거부하는 무심여주 끝판왕 아스티나에 테리오드만 오늘도 엉엉 운다,,ㅎ

 

  • 테리오드

테리오드는 말그대로 대형견남주다..

 

얼굴도 빼어나고 일도 잘하고 성격도 정의롭지만, 그는 늘 자신이 괴물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태어났을 때부터 평생 괴물 취급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는 스스로 그 점을 계속 상기시키며 자신의 자존감을 깎아먹는 것이다.

 

때문에 아스티나가 자신을 거부하자 테리오드는 당연스럽게 '그래,,, 나같은 괴물을 누가 좋아하겠어,,'라며 슬퍼한다..흑흑

아스티나를 사랑하지만 섣불리 고백도 하지 못하고, 그녀 주변의 남자들을 질투하지만 마음껏 티도 못내는 찌통조신남주...

 

 

4. 리뷰 ◆◆◆◇

아스티나는 삶에 질려버렸다.

테리오드는 자신이 혐오스럽다.

 

아스티나는 테리오드에게서 전 연인의 모습을 보고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지만, 그게 싫다.

테리오드는 아스티나를 사랑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만 같다.

 

아스티나는 테리오드의 마음을 알지만, 그녀가 그를 받아준다면 그건 테리오드에 대한 사랑일지 테오도르에 대한 사랑일지 혼란스럽다.

테리오드는 점차 주객이 전도되어서, 평생 야수와 인간을 왔다갔다 하며 살아도 좋으니 아스티나와 함께 살고 싶다.

 

 

이 모든 복합적인 두 감정이 섬세하게 서술되어서 좋았다.

설정 자체는 그렇게 독특하거나 참신하지 않았지만, 이 감정선이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궁중암투,,

아스티나가 폭군 왕을 제거하고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암암리에 움직이는 것과 위험한 일을 하는 부인이 마냥 걱정되고 서러운 테리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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