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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악녀에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by 나비야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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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물 #복수물 #복수녀 #당당녀 #계략여주 #능력여주 #퇴폐남 #조신남 #젠틀남 #직진남 #순정남

 

 

 

 

1. 한줄평

동화같긴 한데 유치하고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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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책 속 악녀 멜데니크에 빙의했다.

멜데니크가 사업 좀 하려 들면 새엄마는 온갖 뒷공작으로 방해하고, 약혼남은 가스라이팅으로 "너는 쓸모없는 악녀야"라는 것을 세뇌시키고는 뒤에선 몰래 새언니와 불륜한다.

 

하지만 빙의한 멜데니크는 금수저에 얼굴 예쁜 그녀에 충분히 만족하고, "이거나 먹고 가문에서 떨어져!"라는 말에 "넵!"하고 기쁘게 파문당한다.

내친김에 파혼까지 속전속결로 요구한다.

 

모든 걸 훌훌 떨쳐버린 그녀가 바라는 건 빙의 전 고아로 살던 그 시절 유일한 낙이었던 문방구를 여는 것.

책을 읽은 멜데니크는 전설의 검을 깨워 그의 마법으로 이세계에는 없던 신기한 제품들을 만든다: 예를 들어 터뜨리면 꽃이 피어나는 비눗방울이라던가, 한 입 먹으면 행복한 기억이 1분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솜사탕이라던가...

 

그렇게 행복한 사업을 시작하나 했더니, 멜데니크에게 숨겨진 능력이 있음을 알게된 가문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파문해주지 않겠다고 우긴다.

약혼남은 멜데니크의 모계 혈통에 드래곤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과 후사를 보기 전까지 절대 파혼할 수 없다고 우긴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 마탑주가 갑자기 나타나 그녀에게 반해버리는데...

 

 

 

3. 등장인물

  • 멜데니크

드래곤의 피가 흐르는 어머니 덕에 마나를 타고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족에서 천대를 받았다.

때문에 성정이 포악해져 악녀라는 오명을 쓰긴 했지만, 빙의 후에는 오히려 그 드래곤 혈통 때문에 연금술사의 자질이 있음을 깨닫는다.

다소 이상주의적인 면이 있어서 머리 꽃밭st 스럽긴 하지만, 의외로 머리를 잘 굴려 사업을 야무지게 하는 먼치킨여주.

 

  • 이사크

퇴폐적인 분위기에, 감정이 없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세상 만사에 무심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문구점 사업에 순수하면서도 엄청난 열의를 가진 멜데니크에 반해버린다.

그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늘 곁을 지킨다. 전형적인 젠틀남주!

 

 

 

4. 리뷰 ◆◆◇◇

일단 클리셰적인 건 어쩔 수 없다.

읽자마자 아, 얘가 똥차 버리고 새 차 타는 얘기겠군!

아, 이 사람이 빌런이고 이 사람이 남주고 이 사람이 섭남이겠군! 이렇게 이렇게 해치우겠군!

눈에 그려진다.

 

하지만 멜데니크가 악마를 소환해서 슬러시를 만든다던가... 연금술로 맥주사탕을 만든다던가.. 하는 게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아서 재밌었다.

 

근데 그게 이 소설 매력의 전부입니다... ㅠㅠ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여주가 너무 싱겁게 먼치킨이 되어 사건들을 싱겁게 해결하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음.

 

그리고 남주는 여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려서 완전 속전속결로 찐사랑남이 되는데 그 감정선이 잘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고요...

 

하지만 가볍게 읽기엔 나쁘지 않음!

전설의 검을 가지고 악녀가 하는 사업이 고작 문구점이라는 것도 신선하고, 거기서 파는 물건들도 귀엽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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