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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상처투성이 여주 무작정 부둥해주는 소설이라 힐링은 맞는데 조금 억지스러운 힐링
2. 줄거리
여권이 바닥인 나라.
아버지와 약혼자의 성추행과 폭행에 시달리던 에보니는 정당방위로 그 둘을 죽이게 되지만, 여권이 워낙 바닥이라 에보니는 마녀 취급을 받으며 수용소에서 모진 노동과 학대를 감내해야 했다.
한편 여권이 우세한 이웃국가의 여황제는 패전 보상에 대한 조건으로, "흉악범" 에보니를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왕국의 대공인 단테가 그녀의 후견인을 맡아 보호하게 된다.
단테는 처음에는 그저 재미로 에보니에게 교육을 시키고, 에보니에게 자신을 수용소로 보내버린 이들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처음에는 무기력하고 겁 많던 에보니는 단테의 도움과 대공저 사람들이 쏟아부어주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점점 당당해지고,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에게 정치적인 복수를 한다.
이처럼 처음엔 그저 재미였지만 에보니는 뛰어난 능력과 계책으로 단테에게 책략가와도 같은 비장의 무기가 되고..
점점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낌에 따라 둘 사이는 애틋해져간다.
3. 등장인물
- 에보니
지속적인 폭력과 폭언에 익숙해져 무기력하고 잔뜩 움츠러들어있던 에보니.
단테와 대공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점점 그동안 보이지 않던 재능과 명석함이 빛을 발하게 된다.
조용조용하고 정적이면서도 날카롭게 버려진 칼 같은 사람이다.
무덤덤한 것 같으면서도 사랑과 우정 등 조금씩 다양한 감정을 배워나간다.
- 단테
흉포한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에보니를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덧없이 젠틀하고 매너있는 사람이다.
다정하고 상대방을 위해 맞춰주면서도 왜인지 포식자같은 느낌이 드는..
배려있는 사람이지만 집착과 질투와 소유욕이 은근히 강하다.
4. 리뷰 ◆◆◇◇
워낙에 평점이 높고 인생작이라는 말이 많아서 기대하고 읽었다.
근데 솔직히 내 취향에는 잘 맞지 않았다..
일단 흉악범 수감수였던 에보니가 성장하고 명석함을 빛내게 되는 과정이 굉장히 느린 흐름으로 진행이 된다.
대공저의 모든 사람들이 달라붙어 에보니의 복수를 돕는데, 그 모든 시발점이 그냥 단테가 "재밌네ㅋ? 에보니 너 복수 한 번 해볼래?" 였다....
엄청난 분량에 걸쳐 에보니의 복수극이 나오는데 사실 그건 단테의 흥밋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도 그렇고, 에보니의 명석함이 드러나는 사건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엄청 흥미진진하거나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그런갑다... 했다.
소설이 전반적으로 힐링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까, 다소 루즈한 감이 있다.
하지만 문체도 좋고 캐릭터 빌드업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들에게 애정을 느낀다던가, 힐링을 원한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취향타는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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