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줄평
짠하긴 한데 감정선 투박한 역하렘 후회 복수물.. 그래서 여주가 남주 왜 좋아하는데요?
2. 줄거리
물 원소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백작가에 입양당한 고아 줄라이.
하지만 줄라이를 학대하던 양언니 율리아에게 더 강한 물 원소 힘이 발현되자, 불, 흙, 바람의 힘을 갖고 있는 다른 원소 후계자들은 그녀를 가차없이 버린다.
누구에도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줄라이는 결국 자살하고, 1년 후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브티나 공녀에 빙의한다.
깨어난 세브티나는 모든 게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줄라이의 몸은 1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숨만 붙어있었고, 세 명의 후계자들은 일 년동안 뼈저리게 후회하며 줄라이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
세브티나는 그들의 이중성에 환멸을 느끼고 외면받던 줄라이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식물인간이 된 자신의 목숨을 끓는다.
그러던 중 왜인지 세브티나에게 네 가지 원소의 힘이 모두 발현되는데...
그렇게 계속해서 세브티나와 엮이게 되자 그녀의 모습에서 익숙한 줄라이의 모습을 발견한 다른 세 후계자들은 결국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바람의 후계자이자 마법사인 단테는 후회하는 마음에 세브티나에게 다가가지조차 못하고,
불의 후계자이자 황태자인 와이엇은 뒤늦게 줄라이를 사랑했다며, 자신의 마음에 답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한다.
땅의 후계자이자 상단주인 클라젠은 세브티나는 자신을 용서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몸이라도 좋으니 그녀를 가지겠다며 온갖 계략을 세운다.
3. 등장인물
- 세브티나 (줄라이)
줄라이로 살 때에는 학대받던 일상에 익숙해져 늘 움츠러들어있고, 자신감도 없으며 남들이 상처주는 말을 해도 꾹 참기만 하던 답답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세브티나에 빙의해 사랑받는 법을 배운 뒤로는 당당하고 결단력있게 행동한다.
- 와이엇 (황태자, 불의 후계자)
황궁에서 냉대받으며 자란 와이엇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은 그의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가 암살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이후로는 다시는 사랑하는 것을 만들지 않기로 다짐한다.
자신이 아무리 밀어내도 계속해서 다가오는 줄라이에게 사랑을 느끼자 두려움을 느끼고 가차없이 밀어내지만, 이후 줄라이가 자살하자 세브티나의 발닦개를 자처한다.
세브티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받아줄 필요는 없으며, 그런 자신의 마음을 되려 이용하라고 말한다.
- 단테 (마법사, 바람의 후계자)
평생을 가족에게 학대받고 폭언에 시달리며 자란 단테는, 같은 상황에 처한 줄라이를 볼 때마다 자신의 과거 떠올라 트라우마를 느꼈다. 그래서 그녀를 멀리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브티나가 줄라이 시절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당당한 모습을 되찾은 것을 보자, 자신도 그렇게 되고자 구원받는다.
- 클라젠 (상단주, 땅의 후계자)
성공한 상단주가 되기 위해 클라젠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이득이 될 것이라면 닥치는대로 해왔다.
자신의 평판을 위해 줄라이에게 어장관리를 시전하며 이용했던 클라젠은, 사실 자신이 줄라이를 사랑했음을 깨닫자마자 지극히 상인과 같은 마인드로 손익을 따진다.
그리고 어차피 줄라이가 자신을 용서해줄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그녀의 몸이라도 갖겠다며 억지로 약혼을 강행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4. 리뷰 ◆◆◇◇
일단 남주들이 초반부터 닥치고 후회부터 하는데요ㅋ 그게 좋았다.
뭐 남주들이 잘못한 건 맞지만 나름 각자 과거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짠내나는 캐릭터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짠내나는 남주가 취향입니다^^
줄라이는 다소 답답한 성격이었지만 죽었다 살아난 세브티나는 당당하고 냉정한 것도 좋았다.
세브티나가 냉정하게 자신의 과거 몸을 죽여버리고, 자신을 학대한 양언니 율리아에 대한 복수 계획을 세우는 것도 나름 통쾌했다.
근데 세브티나가 후회남주들을 절대 쉽게 용서하지 않는데요...
남주가 누군지 후반부나 되어서 밝혀지고 그 전까지 전혀 감도 안오기 때문에 겁나 답답하다.
어떤 힌트나 복선도 없고 그냥 세브티나는 남주 셋 다 싫어하다가 후반부 가서야 갑자기 느닷없이 남주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감정선이 너무 투박하고 이해할 수 없었다.
일단 직전까지 줄라이에게 면박주고 냉대하던 남주들이 갑자기 줄라이가 죽자마자 후회하는 게 개연성이 좀 부족하다.
그래도 뭐 그건 대충 넘어간다고 쳐도, 계속해서 남주들을 멀리하고 냉담하게 굴던 세브티나가 갑분 "음, 난 황태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하는 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5. 이 소설과 비슷한 추천작
- 찌통남주의 복수계획에 여주가 이용당하다 남주가 후회하는 소설 : 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로판 리뷰/ ◆◆◆◆] 네가 후회를 시작했을 때 (tistory.com)
- 찌통여주 x 여주바라기 역하렘 남주들 나오는 소설 : 악녀인데요, 죽어도 될까요?
[로판 리뷰/ ◆◆◆◇] 악녀인데요, 죽어도 될까요? (tistory.com)
6. 키워드로 보는 로판 추천 (키워드 더보기: 취향별 로판 아카이브 (tistory.com))
#소설 타입별
#남주 타입별
#여주 타입별
#남주x여주 관계성 타입별
'웹소설 리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판리뷰/ ◆◆◇◇] 양판소 주인공의 아내로 살아남기 (0) | 2022.02.18 |
---|---|
[로판 리뷰/ ◆◆◇◇] 잃고 나서야 깨달았다 (0) | 2022.02.12 |
[로판 리뷰/ ◆◆◇◇]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0) | 2022.01.27 |
[로판 리뷰/ ◆◆◇◇] 얼빠라 죄송해요 (0) | 2022.01.27 |
[로판 리뷰/ ◆◆◇◇] 에보니 (0) | 2022.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