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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걍 전반적으로 밍숭맹숭함... 막 엄청 찌통인 것도 아니고 로맨스도 걍 그저 그럼.
2. 줄거리
실어증에 걸린 이엘리는 가족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해왔다.
말을 못 하고 글도 잘 못 쓰니 그 어떤 비밀을 얘기해도 새어나갈 리가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이엘리의 아버지는 이엘리를 고위 귀족들의 감정쓰레기통 일을 시키며 돈을 받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엘리는 남자를 좋아하는 귀족남자부터, 손에 페티시가 있는 기사 등등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아예 이엘리를 완벽한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눈과 혀를 도려낼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녀는 저택에서 도주하게 된다.
도망치던 이엘리는 우연히 한 백작가에 제의를 받게 된다.
아직 미성년자인 백작의 동생에게 백작위를 넘겨주기 위해서, 그가 성인이 되기까지 1년 동안만 죽은 백작을 대신해 그녀인 척 연기를 해달라는 것.
그렇게 이엘리는 백작인 척 연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엘리가 감정쓰레기통 일을 하던 시절 만났던 레넌 공작이 이엘리의 정체를 알아채고, 왜인지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한편 백작의 남동생인 하드윈은 이엘리가 다시 말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본래 백작처럼 당당한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세심한 그의 배려에 이엘리는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 이엘리
학대받고 자란 이엘리는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펼치는 방법을 모른다.
하지만 말 한 마디 없이도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다.
그랬던 이엘리는 하드윈의 도움으로 점점 자신감까지 찾게 된다.
- 하드윈
부모님을 여의고 누나와 둘이서 백작가를 지켜나가던 하드윈은 천둥번개에 트라우마가 있고, 알게모르게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는 사람이다.
때문에 이엘리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그녀와 계약으로 상부상조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의지하며 쌍방구원을 받게 된다.
- 레넌
바람난 아버지 때문에 화병으로 죽은 어머니.
그런 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 복수심을 갖고 있는 레넌은 새어머니와 배덕한 불륜관계를 이어가며 아버지에게 복수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린다.
하지만 겉으로는 모두에게나 젠틀하고 다정한 완벽한 소공작이다.
이엘리에게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레넌은 백작인 척 하는 이엘리의 정체를 한눈에 알아보고, 동정심 유발부터 교묘한 계략과 압박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서 플러팅을 시전한다.
4. 리뷰 ◆◆◇◇
실어증에 걸린 여주라는 설정부터, 감정쓰레기통으로 돈을 번다는 설정까지 너무 신박해서 처음엔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여주부터 남주들까지 그냥 다 딱히 매력없고 그냥 밍숭맹숭해진다.
이엘리라는 사람 자체가 일단 주관이 뚜렷하지 않고, 조용조용하니 수더분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엘리가 사랑하는 하드윈 역시, 다소 무뚝뚝하고 냉정한 부분이 있지만 이엘리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맞춰준다.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고 함께 성장해나가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약간 힐링되는 건 있다.
근데 전반적으로 둘의 관계는 조용조용 따뜻따뜻해서 좀 졸린다.
서브남주인 레넌은 처음으로 자신이 속내를 털어놓고 싶었던 이엘리를 놓치고 싶지 않아한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아픈 척도 하고, 이엘리의 정적을 몰래 돈주고 사주해서 협박까지 하는 등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서 그녀를 곁에 두려고 한다.
근데 그 정도가 좀 심해서 정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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