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리뷰/ ◆◆◇◇]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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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메르헨 뜻은 "동화"라고 하네요.

 

 

 

 

1. 한줄평

따뜻하고 힐링이지만 전반적으로 유치하고 시끄러움.

 

 

 

2. 줄거리

첫사랑과 닮았다는 이유로 늙은 후작에게 팔리듯 결혼한 슈리.

하지만 곧 남편이 죽자, 남편 잡아먹은 미망인이라는 소리부터 시작해 온갖 욕을 먹게 된다.

피 안섞인 아들딸들은 그녀를 가짜엄마라고 부르며 괴롭힌다.

 

아랑곳않고 슈리는 동생뻘인 "자식"들을 키워내며 계모로의 역할을 다하지만, 마침내 첫째인 제레미가 결혼하는 날, 슈리는 결혼식에 초대조차 받지 못한다.

충격받은 슈리는 그 후 7년 전인 남편의 장례식 날로 회귀한다.

 

두 번 다시 같은 생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 슈리. 하지만 이번 생에는 과거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예를 들어 아들딸들이 자신을 괴롭히다가도 그 이면에는 사실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던가...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 슈리의 가족은 이번 생에는 보다 따뜻한 가족으로 거듭난다.

 

 

 

3. 등장인물

• 슈리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올곧은 성격으로, 세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을 키워낼 정도로 강단있다.

후계자 교육은 하나도 받지 않았으면서 후작가의 업무를 도맡아 할 정도로 똑똑하고 능력도 있는 편.

하지만 평생을 누군가의 대체, 자신이 수행해야 하는 책임에 쫒겨 살아온 슈리는 오로지 자신을 슈리 자신으로만 봐주는 노라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 노라

황태자의 사촌동생인 노라는 사촌형의 이간질로 가족들 사이에서 구제불능으로 낙인이 찍혔다.

오해를 풀어보려 해도 아버지는 그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혹독하게 훈육하기만 한다.

그러던 중 처음으로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슈리를 만나고, 그녀에게 의지하기 시작하면서 애정을 가진다.

 

 

 

4. 리뷰 ◆◆◇◇

일단 스토리나 문체가 아기자기하고 새콤달콤하다.

여주가 피 안섞인 아이들을 육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다보니, 아이들이 등장해서 왁자지껄 떠드는 장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유독 이 소설 리뷰들을 찾아보면 하나같이 소설이 "시끄럽다"라는 반응이 많다.

근데 나도 진짜 딱 그렇게 느낌..

이 시끄러운 문체를 유쾌하고 웃기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나는 조금 유치하다고 느꼈다.

 

"것 봐라, 내가 뭐랬냐? 우리 아리따운 어머니라면 흔쾌히 승낙해 주실 거라고 했잖냐."
"딱히 그렇게까지 의심한 건 아니라고 느림보 고양이 새끼야."
"하! 민망하니까 발끈하고 있네, 똥강아지 녀석이. 한판 할까?"

 

이런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좀 유치한 감이 있쥬ㅠㅠ?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정한 힐링물이다.

초반에 뭔가 첫째아들인 제레미와 여주가 미묘한 기류,..를 보이면서 뭐지 짭근친인가? 유사근친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불쾌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남주는 제레미가 아니라 제레미의 친구인 노라다.

 

내가 봤을 땐 피 안섞인 아들이랑 연애하는거나 아들의 친구랑 연애하는거나... 그거나그거나임..

하지만 나이차이는 2살밖에 안나긴 함.

 

아무튼 나는 중도하차해서 로맨스부분까지 가지도 못했지만 리뷰 읽어보니까 연하남의 매력이 상당하다고 한다.

 

뭐 그래도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은 가족힐링물 성장물이라 로맨스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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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x남주 타입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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