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줄평
남주가 매력이 없고 스토리 전개가 늘어짐
2. 줄거리
소설 속 조연 니네이아에게 빙의했는데.. 건강이 없다..
얼마나 약하냐면 침대 한 바퀴 도는 것도 숨차서 헥헥거릴 정도.
하지만 이왕 금수저에 빙의했는데 이대로 죽는 게 너무 억울한 여주는 악을 쓰고 건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맛없는 약도 꾹 참고 먹어대고, 침대 한 바퀴 돌기 등 하찮은 양처럼 보이지만 운동도 꾸준히 한다.
소설 흐름과 달리 니네이아가 삶의 의지를 보이고 건강을 조금씩 찾아가자, 모종의 이유로 그녀와 떨어져있을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 루베니오가 그녀에게 조력자 가이사를 보낸다.
책 속 남조연인 가이사는 인외족으로, 어렸을 때 당했던 학대의 기억 때문에 인간 전체를 혐오하는 결벽증 환자다. 루베니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니네이아의 호위가 된 것이다.
감정이 없다시피하고 사회생활에 무지한 가이사는, 수명이 개미만큼 남았음에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니네이아에게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와 대화를 나누며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고 성장해간다.
3. 등장인물
- 니네이아
아주 연약한 몸을 가졌음에도 삶의 의지로 반짝이는 발랄한 성격이다. 성품이 무르고 오지랖도 넓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관대한 천사여주. 죽음 문턱에서 헐떡이면서도 가이사의 결벽정을 걱정하는 그런 타입이다.
- 가이사
타고나길 감정이 없는 소시오패쓰. 특히나 인간에게는 혐오 이외의 그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는 가이사는 오로지 루베니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니네이아 곁을 지킨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삶의 의욕을 뿜어내는 니네이아에게 흥미가 생기고, 자신보다 남들을 먼저 챙기는 그녀를 보며 관계라는 것을 조금씩 배워간다.
4. 리뷰 ◆◆◇◇
연약한 여주가 땡겨서 보기 시작한 소설인데.. 1/3도 못 읽고 하차함.
뻔하디 뻔한 토끼여주x무뚝뚝 북부st남주의 쌍방구원물이지만 다 좋다 이거야. 나는 원래 닳고 닳은 서사는 재밌기 때문에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솔직히 남주의 매력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좀이라도 더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의욕적인 여주가 넘 귀여웠다.
하지만... 결국 하차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개가 너무 느리다는 것.....
남주인 가이사가 등장하기까지도 꽤 시간이 걸리는데, 그 오랜 시간동안 여주가 한 일이란 약 챙겨먹고 침대 주변을 산책하는 것 뿐이다... 아니 그게 그렇게 오래 설명해야 할 일임?
남주가 등장하고 나서는 여주가 체력이 어느정도 길러져서 정원에도 나가고 한다. 가이사의 숨겨진 상처와 정체도 조금씩 드러나지만, 그게 전부다. 정원에서 산책밖에 안하면서 정원씬이 너무 많이 나와;;; 그리고 가이사 정체 제대로 알려줄 것도 아니면서 너무 뜸들여;;;;
원래 이렇게 스토리 전개가 느리게 진행되는 소설은 여주와 남주의 캐미라도 좋거나, 아님 문체라도 웃겨야지 읽을 맛이 있는데.. 이 소설은 그 둘 중 무엇도 만족시키지 못함.
문체는 깔끔하니 읽기에 나쁘지 않고 유머도 간간히 나오긴 하는데, 느린 전개를 상쇄시킬만큼 통통 튀지 않는다.
무엇보다 여주남주 캐미가 0에 수렴함... 니네이아는 그냥 제 몸 하나 간수하기 바쁜데 그러면서도 한번씩 가이사의 상처를 보듬어준다. 하지만 가이사는 니네이아에게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왜 저렇게 애쓰지?"하고 궁금해만 하지 그 이상의 뭐가 오고가질 않음..
지루해서 하차했다.
5. 이 소설과 비슷한 추천작
- 처연 찌통여주 x 대형견 남주 나오는 소설 : 악녀인데요, 죽어도 될까요?
[로판 리뷰/ ◆◆◆◇] 악녀인데요, 죽어도 될까요? (tistory.com)
- 찌통 시한부지만 꽤 발랄한 여주! 나오는 소설 : 악녀가 사랑할 때
[로판 리뷰/◆◆◆◇] 악녀가 사랑할 때 (tistory.com)
6. 키워드로 보는 로판 추천 (키워드 더보기: 취향별 로판 아카이브 (tistory.com))
#소설 유형별
#남주 타입별
#여주 타입별
#남주x여주 관계성 타입별
'웹소설 리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로 리뷰/ ◆◆◇◇] 들었다 놨다 (0) | 2022.04.01 |
---|---|
[로판 리뷰/ ◆◆◇◇] 만년 2등 콤플렉스 (0) | 2022.04.01 |
[로판 리뷰/ ◆◆◇◇] 권태의 늪 (0) | 2022.03.08 |
[로판 리뷰/ ◆◆◇◇] 계약금은 케이크로 주세요 (0) | 2022.03.07 |
[로판 리뷰/ ◆◆◇◇] 나를 미워하던 남편이 기억을 잃었다 (0) | 2022.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