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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남주 여주 캐미는 좋은데 주변 스토리가 조금 뻔하고 지루함
2. 줄거리
비비안은 아카데미에서 루시엘에게 밀려 만년 2등 신세다. 어떻게든 그를 한 번 이겨보려다가 사업에 망해 가문이 풍비박산 나고, 쫄딱 망해 그 흔한 의사 하나 구하지 못하여 부모님은 모두 죽는다. 비비안은 영지라도 지켜보겠다며 모두를 찾아다니며 돈 좀 발려달라고 애걸복걸하고, 기어코 루시엘 앞에서까지 무릎꿇고 빈다. 그러던 중 결국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한다.
그리고 얻은 두 번째 삶! 비비안은 두 번 다시 루시엘을 이기는 것에 목매지 않고, 그냥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비비안이 삶의 태도를 고쳐먹자 그전까진 독하다는 평만 받았던 그녀가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시작한다.
그러자 당황하기 시작하는 루시엘... 사실 루시엘은 지금이 인생 3회차다. 첫 번째 인생에서 루시엘은 반짝반짝 빛나는 아카데미 수석 비비안을 짝사랑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분노한 루시엘은 알 수 없는 존재 파로스에게 비비안에 대한 사랑을 매개로 하여 과거로 돌아가는 계약을 맺는다.
그렇게 가진 두 번째 인생에서 루시엘은 비비안을 마음껏 누르며 수석을 지키고, 비비안의 질투와 그로 인한 관심을 한 몸에 누렸다. 하지만 그 결과 비비안이 자살하게 되자, 그간의 행동이 사실 비비안에 대한 사랑에서 나왔음을 깨닫고 후회하며 다시 시간을 돌려달라며 애걸하게 된다.
파로스는 거절하지만 사랑의 신이 그런 루시엘의 마음에 감동하여 시간을 돌려준다. 그렇게 루시엘은 두 번째 인생의 기억을 전부 잊은 채 세 번째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첫 번째 인생처럼 다시 반짝거리게 된 비비안을 보고 루시엘은 결국 또다시 사랑에 빠져버리고, 비비안 역시 루시엘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그들을 지켜보던 파로스는 그 상황이 탐탁치 않은데....
3. 등장인물
- 비비안
인생2회차인 루시엘을 이기진 못하지만, 그래도 뛰어난 능력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능력여주다. 두 번째 삶에선 루시엘을 이기는 데에만 급급해 인생을 말아먹었지만, 세 번째 삶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1등이 아닌 다른 것들을 목표로 삼는다.
생각이 올곧고 판단이 빠른 걸크러쉬 여주!
- 루시엘
첫 번째 삶에서 비비안을 심히 짝사랑했지만 거절당한 분노, 그리고 열등감으로 뭉쳐있는 (약간) 찌질남..
하지만 1등이든 2등이든 비비안은 여전히 빛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분노와 열등감 역시 비비안을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소 찌질하긴 하지만 그런 찌질함까지 모두 여주 때문에 생기는ㅠㅠ 사실 순정남
4. 리뷰 ◆◆◇◇
비비안이 루시엘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만년 2등인 비비안에게, 그가 절대로 1등 자리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어떤 성과를 달성하든, 그가 더 큰 성과로 그 영예를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루시엘 역시 비비안을 좋아해 줄 마음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끝도 없이 괴롭혀 주고 싶었다. 그는 비비안이 어떤 가장 중요시하고 어떤 부분에서 가장 화를 내는지, 무엇을 잃었을 때 가장 허탈감을 느낄지 잘 알고 있었다. 덕분에 그는 그 누구보다 그녀를 화나게 만들 수 있었다. 남들에게는 티도 안 나게 말이다.
난 왜 이렇게 찌질남주가 좋을까...ㅠㅠ
초반부만 읽고는 이악물고 노력하는 2등여주 x 그런 여주를 가소롭게 생각하는 완벽한 1등남주 조합인 줄 알았다. 물론 그것도 진짜 맛있긴 함. 근데 알고보니 그 1등남주가 개멋진 여주한테 열등감 갖고 있는 짝사랑남주였고... 소설은 한층 더 맛있어졌다.
남들 시선에는 진짜 완벽하고 다정한 1등남주 루시엘이지만 비비안 앞에서는 열등감에 쩔은 치사하고 유치한 찌질남이라는 게...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 찌질남이 비비안 한 마디면 속절없이 흔들린다는 게...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중도하차하고 말았는데요ㅠ 중~후반부로 갈수록 갑자기 악마인 파로스 이야기가 나오면서 소설이 다소 오컬트 스러워짐;;; 아니 나는 남주여주의 캐미를 보고 싶은건데;;;;
띠용해서 읽다가 너무 지루해서 결국 하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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