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드보드] 평화롭고 차분한 영지와 백작부인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QUEEN ANNE’S LACE; A GREEN SILK BRIDAL GOWN 앤 여왕 시대에 즐겨 쓰이던 레이스 패턴을 사용한 드레스. 라파엘 전파 (Pre Raphaelite) 형태의 디자인이다. 라파엘 전파란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뒤를 이은 화가들이 기계적이고 틀에 박힌 예술 접근을 거부하고 자연 그 자체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시작된 시기다. 이들은 보통 복합적인 구성과 풍부한 디테일의 성격을 가지며, 자연을 모방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았다. 이 디자인도 네크라인부터 시작해 드레스 전체에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자수가 놓여있다. 너무 쨍하지는 않지만 맑은 하늘과 고풍스러운 고저택 그리고 목가적인 배경까지,, 완벽 그 자체.. .. 2021. 2. 17. [무드보드] 꿈 많고 순진한 몽상가 남작영애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TESS; SPOTTED TULLE & LACE PEASANT BLOUSE 로맨틱한 오프숄더 디자인의 드레스. 촘촘하게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와 실크 스커트가 조합된 형태다. 디자이너 노트에는 치마가 실크 원단으로 만들어졌다고 적혀있었다. 그런데 막상 사진을 보니 도무지 실크 같지는 않고, 린넨이나 모슬린 같은 느낌이다. 치맛자락에 버들이 수놓아져있는 것 같다. 오프숄더 블라우스도 그렇고 치마의 색깔, 원단, 그리고 자수까지. 전반적으로 귀족 영애의 사교장 패션이라기 보다는, 시골 처녀나 끽해봐야 돈은 많지 않은 남작 영애들이 입을 법한 옷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사진 속 모델의 풀어헤친 곱슬머리도 그런 느낌을 더 강조시킨다. 꽃다발 진짜 크다.. 2021. 2. 17. [무드보드] 꽃을 든 순진한 시골 영애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해 간추린 것이다. LINEN & LACE FOR THE BOHEMIAN BRIDE 린넨으로 만들어진 치마와 레이스로 짠 상의는 분리 가능한 투피스다. 해바라기가 달린 포켓 장식이 포인트다. 엄청 정교하게 수를 놓은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참 귀엽다. 원단 자체도 실크가 아니라 린넨이고, 이런 디자인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이 드레스는 아주 귀한 집 영애가 입는 옷은 아닌 것 같다. 시골에서 뛰놀던 자유분방한 성격의 여주가 입을 것 같다. 부케 한 번 진짜 왕따시만하게 크네,, 아마 드레스 디자인이 다른 드레스에 비해 심플하니까 뭔가 포인트를 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음, 글쎄... 이건 무슨 컨셉인지 조금 궁금했다. 잇츠 얼롸잇~ 우~리집으로 가자~ 라면 먹고 .. 2021. 2. 17. [무드보드] 우아한 저택의 러블리한 공작부인 *아래 설명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간추린 내용이다. JUNO; BUTTERFLY TULLE WEDDING DRESS 에드워드 시대에 유행하던 우아한 드레스와, 금을 도금한 나뭇잎 모양의 티아라로 코디한 조합이다. 자수와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마룻바닥과 문의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그런가 굉장히 고풍스러운 고저택을 보는 느낌이다. 이 저택의 주인은 몹시 유서깊은 가문의 출신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방치된 느낌이라, 마냥 화목하고 화려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쓸쓸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목 위로 올라오는 드레스들은 특유의 우아함이 있다. 머리를 틀어올려서 우아함이 훨씬 더 강조되는 것 같다. 팔찌도 단순한 디자인으로 하나만 착용하고, 귀걸이를 비롯한 그 이.. 2021. 2. 16. [무드보드] 프쉬케를 연상시키는 악의 정령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한 뒤 간추린 내용이다. PSYCHE IN THE GARDEN… 에로스마저 홀리고 나비의 여신이 되었다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미인, 프쉬케. 그녀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튤 가운 형식의 드레스다. 사진은 프랑스에서 촬영됐다. 가벼운 재질의 실크 원단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가, 움직이는 치맛자락이 마치 나비의 날갯짓같다. 살짝 폐가같은 느낌을 주는 무성한 잡초와 낡은 돌벽이 음산한 느낌을 준다. 배경과 검붉은 색에 가까운 짙은 립, 그리고 검은색 나비들로 빼곡하게 장식된 드레스 때문에, 마냥 예쁘고 행복한 나비의 여신이라기보다는 독하고 악에 바친 악녀같은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머리에 쓴 월계수 모양의 금빛 화관은 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머리칼도 분홍색이라(자기 .. 2021. 2. 16. [무드보드] 싱그럽고 순박한 시골 영애와 여름 분위기의 무드보드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하여 간추린 내용이다. ROOM WITH A VIEW; AN EDWARDIAN INSPIRED BRIDAL SHOOT 이 드레스는 사실 에드워드 풍의 블라우스와 치마로 이뤄진 투피스다. 목까지 레이스가 촘촘하게 감고 있지만, 안이 살짝 비치는 시스루이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은 없다. 치맛단은 길고 풍성하지만 실크로 만들어 가볍고 활동성이 나쁘지 않다. 사진은 영국의 도시 지방에서 촬영됐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시골 출신의 순박한 영애가 마을의 여름 잔치에서 즐겁게 뛰노는 느낌이다. 초록초록하다 못해 푸르게 느껴지는 식물들과 옅은 분홍색의 넵킨, 그리고 금색 별이 새겨진 하늘색 천막. 이 모든 색감이 여름이라고 큰 소리로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 사진만 봐도 궁정악사.. 2021. 2. 16. [무드보드] 철 모르고 자라 오만한 부잣집 귀족영애 *아래 내용은 디자이너 노트를 한글로 번역하여 간추린 내용이다. ERYTHEIA; GOLD BRIDAL GOWN 해질녘을 닮은 금빛 가운 형태의 드레스. 전반적으로 금빛이지만 상반신과 치맛자락 군데군데 백금을 박아 넣어 고급스러운 대조를 이루도록 했다. 드라마틱하게 부플려진 오간자 벌룬 슬리브가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사진은 프랑스의 펭가리 성(Chateau Fengari)에서 촬영됐다. 백금을 치맛자락에 박아넣고 옷감 테두리를 금으로 장식했다더니,,, 과연 화려하기 짝이 없는 드레스다. 치마 폭이 아주 넓어서 더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폭이 넓은 소맷자락도 다소 과해보이면서도 부유해보임을 더해준다. 약간 샤워타월같기도 하고... 금 귀걸이도 so 비싸보여.... 여자 모델의 거만한 표정이 몹시 철없.. 2021. 2. 1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