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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그날의 배신을 알지 못하여

by 나비야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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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통 #후회물 #후회남 #오해 #쌍방오해 #착각계 #새드엔딩 #구르는남주 #구르는여주 #찌통여주 #학대여주 #고아여주 #고아남주 #찌통남주 #혐관 #애증 #소유욕 #집착

 

 

 

 

1. 한줄평

고구마 백 개 먹은 것처럼 답답하고 찝찝한 찌통

 

 

2. 줄거리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테사와 헤르트. 둘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원 원장이 테사에게 계약서를 하나 들이민다.

이 계약서에 지장만 찍으면 테사는 귀족집의 하녀로 들어갈 수 있고, 헤르트는 기사가 될 수 있다고. 단, 헤르트에게는 알려주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글을 모르는 테사는 그 말만 믿고 계약서에 지장을 찍고, 헤르트의 지장까지 몰래 찍어 원장에게 가져간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거짓이었고, 테사는 늙은 후작의 여섯 번째 첩으로 팔려가게 되고 헤르트는 검투사 노예로 팔려간다.

 

첩으로 팔려간 테사는 수없이 강제로 관계를 맺어야했고, 후작의 아들에게 신체적인 폭력과 학대를 당해야 했다.

무엇보다 그녀를 괴롭혔던 것은, 그녀가 헤르트를 '배신'하고 검투사 노예로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살아가길 수년.

헤르트는 뛰어난 검술로 이름을 알려 훌륭한 기사가 되었고, 테사에게 복수를 하고자 후작의 성을 침략하고 후작을 죽인다.

후작 성을 장악한 헤르트는 복수심에 불타올라 테사를 매일같이 강제로 안으며 수치심을 주고, 테사는 괴로워하면서도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둘의 오해는 그렇게 점점 더 깊어지고....

 

 

 

3. 등장인물

  • 테사

늙은 후작의 첩으로 팔려가 수치스럽게 안겨야 한 것도 모자라, 사랑했던 헤르트까지 노예로 팔아넘겼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는다.

또한 후작의 아들에게 수년동안 신체적인 폭력을 당하며 그 트라우마로 건장한 남성만 보면 두려움에 떤다.

 

때문에 헤르트에게 과도한 죄책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고,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다.

  • 헤르트

테사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배신하고 귀족부인의 삶을 택한 그녀가 밉다.

이 애증의 감정은 헤르트를 평생 괴롭혔지만, 동시에 그가 가장 비참한 순간에도 악착같이 살아남게 만들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평생 테사에게 복수하는 것을 목표로 살았다는 말은, 그녀가 곧 헤르트의 삶의 이유였다는 뜻이다.

 

테사를 괴롭히면서도 아끼는 모순적인 감정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4. 리뷰 ◆◆◇◇

위에서 말했듯이, 일단 테사는 정신적으로 불온전한 상태이다.

후작에게 성적으로, 후작 아들에게 신체적으로 당한 폭력으로 인해 너무 오랜 기간을 두려움에 떨며 살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심각하고,

헤르트를 배신했다는 충격으로 죄책감 역시 극심하다.

 

헤르트에게 그냥 자초지종을 말하고 용서를 빌면 깔끔하게 끝날 일을 이렇게 길게 끌고 가서 결국 새드엔딩으로 만드는 이유도 바로 이 정신적 불온전함에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인 사고에 맞춰 행동하기 힘든 법이다.

 

테사야 그렇다 치고, 헤르트는 대체 왜 테사를 사랑하는가.

사실 로판인 이상 남주가 여주를 사랑하는 것은 필연적이지만,, 심리 상태를 이해해야 공감과 몰입을 할 수 있는 나로서는 분석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사람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삶의 이유를 찾으려 애쓰는 법이다.

검투장의 노예로 생활할 때 헤르트에게 살아갈 이유가 되어줬던 것은 테사에 대한 배신감이었다.

그리고 그 배신감은 결국 헤르트를 노예에서 전쟁영웅으로 승격시켜줬다.

 

테사가 너무 오랫동안 삶의 이유였기 때문에, 헤르트는 테사를 결코 죽일 수 없었다.

그 긴 세월을 테사만 생각하고 살았으니, 밉긴 미워도 애증의 미움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둘은 계속 진실 주변을 맴돌다가 새드엔딩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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