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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

by 나비야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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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여주 #짝사랑여주 #무뚝뚝남주 #차도남주 #찌통 #계약결혼 #후회남주 #후회물 #빙의물

#여주가 남주 꼬시는

#남주가 다른 여자 사랑하는

 

 

 

 

 

1. 한줄평

머리 꽃밭인 민폐 여주 x 본인 감정 모르는 애새끼 남주

((웹툰이 낫다))

 

 

2. 줄거리

이미 엔딩이 난 소설 속에 빙의한 여주 피오니에.
평화로운 이웃국가의 공주님으로 빙의했으니, 실컷 놀고 먹을 일만 남았다.

딱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소설 속 남주와 여주가 이어지고 홀로 버려진 서브남주 리히트.
소설 속 리히트는 황제인 남주를 꺾고 여주를 차지하기 위해 반역을 일으켰지만 실패하고, 춥고 척박한 북부로 추방되어 홀로 쓸쓸히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피오니에는 최애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로 결심한다.
그 결심이란즉슨.. 무작정 리히트를 찾아가 청혼하기..

원래도 소설 속에서 내 여자에게만 따뜻한 차도남 설정이었지만, 여주와의 사랑에 실패한 후 더욱더 흑화해버린 리히트는 피오니에를 차갑게 무시한다.

그런 리히트에게 피오니에는 리히트가 좋아하는 달달한 디저트를 매일 해다 바치며 거래를 제안한다.
딱 100일만 나와 매일 만나줘! 그 후에도 내가 싫으면 깔끔히 포기할게!!

 

 

3. 등장인물

  • 피오니에

최애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리히트의 온갖 심술을 감내하는 헌신적인 짝사랑녀..

리히트가 구박하면 '흑..넘행ㅠ' 하다가 한 번 웃어주면 다시 머리 꽃밭되는 토끼여주..

 

결국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오는 피오니에의 파워 오브 러브에 남주는 물론이고 북부 대공저의 모든 사람들이 피오니에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지만, 사실 까고 보면 민폐여주.

 

우호국의 공주라는 지위를 내세워 생전 처음 본 리히트에게 결혼을 강요하고, 요구하지도 않은 사랑을 퍼붓는답시고 무리해서 혼자 아프고 대공저 사람들을 걱정시킨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님..

 

  • 리히트

황제가 되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강요로 인해 무뚝뚝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사실 속은 따뜻한 핫케이크처럼 말랑말랑한 애새끼남주.

 

이미 소설 속 여주를 절절하게 사랑하다 차인 경험이 있어서 사랑에 회의적이고, 아직 여주를 못잊었기 때문에 피오니에에게 호감을 가지면서도 그녀의 사랑을 받아줄 수 없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품고 있으면서 피오니에의 순수한 사랑을 모른척 받아주는 건 그녀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만큼 사랑에 진심인 순정남이다. 물론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4. 리뷰 ◆◆◇◇

웹툰을 보고 소설을 본건데 웹툰에 비해 소설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 실망실망..

 

왜 싫은지 차근차근 이야기해보자면 (스포일러 주의)

 

 

1. <빙의된 소설에는 나오지 않았던 뒷이야기>라는 떡밥을 뿌려놓고 회수 X

 

소설 속에서는 리히트가 소설 여주를 차지하기 위해 반역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반역자가 되어 변방으로 쫓겨났다는 설정이었지만 사실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고 한다.

 

리히트가 이복형인 남주를 황제로 밀어주기 위해 반역자 코스프레를 하고, 황제에 반감을 가진 이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척 하면서 한번에 쳐냈다.. 사실 숨겨진 영웅이다.. 하는 설정이다.

 

근데 그 어마어마한 떡밥을 뿌려놓고 1도 풀리지 않음.

 

응 리히트 숨겨진 영웅.. 여주를 위해 반역자를 자처할만큼 순정남...

 

그래서 어쩌라고?

똥 싸다 만 기분.

 

 

2. 피오니에는 리히트를 왜 좋아하지?

 

괴한의 습격을 받았을 때 소설여주와 피오니에가 둘다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리히트는 둘 중에 소설여주를 먼저 구해줌.

덕분에 피오니에는 죽을 뻔 했다.

 

근데 그래도 피오니에는 리히트를 좋다고 따라다닌다....

 

아무리 덕심은 강력하고 사랑은 자해라고 해도, 내가 죽어도 상관없(물론 상관없지는 않겠지만)는 사람에게 그렇게 애정을 퍼부을 수 있는가?

 

아 물론, 만약 피오니에가 리히트를 <빙의 전 삶에 대한 미련>의 개념으로 쫓아다녔을 수도 있다.

내가 빙의하기 전에 덕질했던 캐릭터니까, 그렇게라도 맹목적으로 쫓아다니면서 빙의 전 '나'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좋아, 백 번 양보해서 그건 이해했다고 쳐도..

 

 

3. 갑자기 리히트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린 피오니에

리히트가 죽음을 앞에 두고 나말고 다른 여자를 살렸는데도 계속 쫓아다니던 피오니에.

그렇게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랑인 줄 알았거니와...

 

리히트가 피오니에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고, <피오니에는 이 척박한 북부 땅보다 따뜻한 나라에서 사랑받고 사는 게 낫겠지..흑> 하면서 억지로 피오니에에게 거리를 두니까 갑자기 피오니에 마음 싹 식어버림..

 

그리고 그 길로 파혼 요구하고 떠나버린다.

뒤늦게 리히트가 후회하면서 매달려도 절대 안받아준다.

 

리히트가 고백하니까 거기다 대고 하는 말이

 

<여주 좋아하다가 갑자기 내가 좋아졌다고?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바뀌니? 그럼 나중에 또 나 말고 다른 여자에게로 마음이 바뀌겠네? 난 너의 사랑을 믿을 수가 없엉....ㅠ>

 

???????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감정선......

그럼 끝까지 여주 좋아하면 니 마음이 편하겠니? 싸이코패쓰..

 

리히트 졸라 불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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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히트가 목숨걸고 곰사냥해와야 사랑을 받아주겠다는 피오니에

하도 피오니에가 자기 사랑 안믿어주니까 리히트는 북부대공저에 내려오는 전설에 맞게, 눈내린 추운 산에 올라서 곰을 잡아오겠다고 말한다.

 

그렇게해서라도 니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ㅜ

 

자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곰사냥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 피오니에가 내 마음을 안믿어줘서 잡으러가는 거다.

 

그 말을 들은 피오니에는 일단 말리긴 말리지만 리히트가 <그럼 곰사냥 안해도 내 마음을 믿어줄거야?>라고 물어보자 아무 말도 못한다.

그게 무슨 뜻이겠어.. 곰잡아와야 니랑 결혼한다는 얘기지...

 

결국 리히트는 목숨걸고 사냥하러 가고 피오니에는 밤까지 지새워가며 걱정한다.

 

아니..니가 보냈쟈나;;;

 

 

5. 중간중간 등장하는 빻은 부분

소설 전반에 통틀어서 피오니에는 결단력도 없고 매일 사고치면 리히트가 갑자기 쨘 하고 나타나서 구해주는 구도다.

리히트가 아무리 무례하게 굴어도 방실방실 웃으면서 디저트 해바치는...

 

그리고 리히트가 초반부에 피오니에에게 호감이 생기고 가장 먼저 해준 일이 뭐냐면ㅋㅋㅋㅋㅋ 

디저트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들 수 있게 거품기 300개 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얼탱없음 피오니에가 요리사야?

 

만들지 말라고는 절대 안함. 이것도 만들어봐 저것도 만들어봐하면서 오히려 옆에서 부추김.

그리고 피오니에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르겠다...

나는 너무 애새끼같아서 정 좀 떨어졌는데.....

 

 

 

암튼 전반적으로 웹툰이 오억 배 더 나으니까 웹툰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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