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빙의물 #자낮여주 #사생아남주 #자낮남주 #(약)역하렘
#여주짝사랑하는남주
1. 한줄평
5%의 스토리. 25%의 로맨스, 그리고 70%의 노잼 군더더기 부연설명. 로판 좋아하는 초중딩이 취미로 쓴 듯.
2. 줄거리
알콜 중독자 아버지를 둔 은우의 유일한 낙은 친구가 쓰는 로판 소설이다.
그 로판 소설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타쉬안은 황태자 남주와 여주 사이를 방해하다 잔인하게 처형당하고 일족 전체가 몰살당한다.
그리고 그 악당의 아내, 엘리노어에 빙의한 은우.
다행이도 아직 결혼 전에 빙의한 엘리노어는 일단 작전(1) 남주와 여주가 애초에 만나지 않도록 하고, (2)어떻게든 타쉬안의 아내가 되지 않기로 한다.
그런데 타쉬안은 분명 피도 눈물도 없는 천하의 악당인데, 엘리노어에게만은 지나치게 다정하게 군다.
한 번 웃어주기만 해도 얼굴을 붉히고, 계속 주변을 알짱거리며 눈치를 본다.
엘리노어 한정 쑥맥이다.
엘리노어를 짝사랑하는 타쉬안에게 은우는 두려움과, 설렘과, 동시에 내가 아닌 엘리노어를 사랑하는거야 라는 씁쓸함을 느낀다.
한편 타쉬안과 똑같이 생긴 타쉬안의 이복형 역시 왜인지 모르게 엘리노어 주변을 맴돌며 경고하는데...
3. 등장인물
- 은우 (엘리노어)
알콜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라 가뜩이나 천성적으로 소심한 은우는 전쟁광 악당 예비남편 때문에 계속 말을 더듬고 무서워한다.
하지만 한결같은 짝사랑남 타쉬안에 조금씩 젖어든다. 하지만 얘도 쑥맥이라 로맨스에서 딱히 하는 역할은 별로 없다.
뭐 이렇다 할 성격은 없음. 이렇다 할 매력도 없고.
- 타쉬안
사생아로 태어나 빈민촌에서 자랐지만 이복형이 공작가 계승을 거부하자 억지로 공작가를 계승하기 위해 귀족으로 불려왔다.
그렇기 때문에 압도적인 힘과 전쟁에서 세운 수많은 공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는 편.
정작 본인은 담담한 게 안타까운 캐릭터다.
엘리노어를 짝사랑해서 엘리노어 앞에서는 콩닥콩닥하고 쩔쩔매고 눈치를 보는 연애고자 쑥맥이다.
4. 리뷰 ◆◇◇◇
천하의 악당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고지순하고 조신한 쑥맥 짝사랑남이었다?
이 구성 자체는 너무 좋다 이거야.
처음 딱 읽었을 때 소설의 문체가 너무 장황해서 음? 싶었지만 뭐 못읽을 만큼의 필력은 아니라 꾹 참고 읽었다.
근데 일단 전개 졸라 느리고 불필요한 군더더기 내용이 너무 너무 많아서 결국 하차했다.
예를 들어 로판 소설 속 카드게임 <블랑슈 게임>을 설명하느라 세 페이지를 할애한다던가... (작품 전개에 1도 연관없음)
소설 속에서 가주가 해야 하는 일을 설명하느라 다섯 페이지를 할애한다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개웃기네ㅋㅋㅋ 독자는 가주가 된 여주 이야기가 궁금한거지 직접 소설 속 가주가 되고 싶은 게 아니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맨스도 쑥맥짝사랑남주 x 쑥맥모쏠여주 조합이라 몽글몽글하기는 한데 전개 너무 느리고..
그리고 무엇보다 엘리노어(은우)는 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음.
타쉬안을 피하고 싶은건가? 유혹하고 싶은건가?
처음에는 소설 속 데드 플래그를 피하려고 이것저것 계획하더니 나중에는 본인 본분도 잊고 가주 일이나 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판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엄청난 우유부단함이라 약간 당황ㅋ
마지막으로 스토리가 없지는 않은데 일단 군더더기 설명이 너무 많아서 비중이 많지도 않고 자꾸 묻힌다.
그리고 전개가 너무너무 느려서 스토리가 있다는 거 자체를 자꾸 까먹게 됨.
로판을 너무 좋아하는 초중딩이 취미로 쓴 것 같은 수준이다.
그런 의미에서 초중딩 독자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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