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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남편을 조련하는 공작부인

by 나비야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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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여주 #걸크러시여주 #무심여주 #인외남주 #계략남주 #능글남주 #혐관 #애증관계 #몸정 #계약결혼

 

 

1. 한줄평

감정선도 이해 안가고 저게 조련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2. 줄거리

전쟁이 일어나자 황실의 명령을 받고 적군을 수도 없이 무찌른 여기사 페르디아.

 

이대로 승리할 줄만 알았는데 적국의 기사 에레브에게 패배해 무릎을 꿇게 된다.

 

본국에서는 영웅이었지만 적국에서는 괴물취급을 받으며 사지가 찣기거나 화형당할 운명에 처하는데.. 그런 페르디아를 에레브가 구해내고 아내로 맞는다.

 

 

알고보니 에레브의 가문은 늑대의 피가 흐르는 혈통으로, 일정 주기마다 눈동자가 붉게 변하며 특정 욕구(살욕/식욕/성욕)가 불타오른다.

 

전장에서 칼을 맞대어 본 에레브는 페르디아가 늑대에게 사로잡힌 자신을 저지해줄 수 있는 유일한 상대라 여겼기에 그녀를 구출해 아내로 맞는 계약결혼을 한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그 '욕구'에 성욕도 포함되는만큼.. 둘은 몸정이 싹트고 맘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한편 전쟁은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특히 귀족들은 에레브가 적국의 괴물과 결혼했다는 약점을 파고들며 그락시아 가문을 공격하고..

 

에레브는 페르디아와 함께 전쟁의 위협 그리고 귀족들의 정쟁에서 싸운다.

 

 

3. 등장인물

  • 페르디아

적국의 사람들을 수백씩 해치운 기사답게 기가 엄청 세다.

처음에는 에레브에게도 엄청난 경계심을 갖고 있었지만, 사지가 찢기거나 화형이라는 고통스러운 죽음으로부터 구해준 그에게 점차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

 

 

  • 에레브 그락시아

페르디아 못지않게 기가 세고, 그 강한 페르디아가 5분을 못 버틸 정도로 엄청난 기사이다.

능글거리는 특유의 성격으로 자존심 강한 페르디아를 살살 긁어서 마음대로 갖고 노는 계략남이다.

하지만 페르디아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순수....

 

 

4. 리뷰 ◆◇◇◇

일단 이 소설의 기본 전제인, "에레브가 페르디아를 살려내고 부인으로 맞았다"가 이해가 안돼서 몰입이 불가능했다.

 

 

페르디아를 전장에서 딱 봤을 때 어떤 기운을 느꼈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얘가 좀 강하네? 내 부인으로 삼고 늑대에게 사로잡힐 때마다 졸라게 패달라고 해야지."

 

이거라서 어이없다.

 

 

실제로 페르디아는 눈동자가 붉게 변한 에레브를 제압할 때 다른 게 아니라 그냥 검집으로 후들겨 패는 방법을 선택한다.

 

근데 그렇게 후들겨패도 남주가 너무 강해서 결국엔 제압 못하고 그냥 같이 밤일해서 성욕을 해소하는 엔딩... 

 

이게 맞나? 이게 조련인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페르디아를 아내로 맞았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정쟁에 휘말리게 되니 더더욱 어이가 없어짐.

 

그리고 처음에는 분명 계약결혼이었으면서 나중에는 페르디아에게 "첫눈에 반한" 것처럼 순애보 흉내 내는 게.. 스토리 붕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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