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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로판 리뷰/ ◆◇◇◇] 내 남편이 너무 귀여워서 곤란하다

by 나비야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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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설정도 좋고 스토리도 좋은데 필력 최악 짱유치.

 

 

2. 줄거리

황가에 빚을 진 자작가..

그런 자작가가 빚을 탕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황녀 대신 제국 유일의 소공작이자 괴물로 알려진 자카리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거다.

 

그렇게 자작가의 딸 이엘리는 자카리에게 시집가는데...

 

그런데 공작가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괴물이라는 소공작 자카리는 매일같이 전쟁과 마물토벌에 내몰리고, 성공을 하고 돌아와도 아버지란 사람은 오히려 뺨을 때리고 배를 가격하며 폭언을 퍼붓는다.

 

너같은 괴물은 죽어야 한다고.

 

더 이상한 건 그 모든 걸 당연하다는 듯 참고 있는 자카리.

 

 

이엘리는 용기를 내어 그런 자카리에게 다가가고, 자카리는 처음 맛보는 따뜻함에 이엘에게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된다.

그렇게 남주구원물.

 

 

 

3. 등장인물

  • 이엘리

빚을 탕감하기 위해 팔리듯 시집간 것 치고는 당찬 성격에, 괴물이라는 별명에도 남주를 무서워하지 않는 걸 보면 용감하고 정의로운 올곧은 성격이다.

근데 그거 외엔 별로.

 

  • 자카리

폭주하면 괴물이 되어버리는 데다가,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며 아버지의 경멸을 받고 산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학대를 받고 자라서 폭력과 폭언이 당연하고, 스스로가 끔찍한 괴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런데 이엘리를 만나면서 1n년의 트라우마가 일주일도 안되어서 전부 치료되고 갑자기 아버지에게 반항 시작.

이중인격자야?

 

 

4. 리뷰 ◆◇◇◇

아 진짜 이렇게 좋은 캐릭터와 설정을 두고 이따위 글밖에 못 뽑아낸 작가가 통한스러울 뿐...

 

솔직히 학대받고 자란 여주는 로판에 꽤 많았지만 학대받고 자란 남주는 그리 많지 않다.

열몇 살의 나이에 마물토벌하고 돌아와 온몸이 너덜너덜해졌는데 <다녀왔습니다> 한 마디에 왤케 늦게 왔냐 괴물새끼야 라며 뺨을 갈기는 아버지.. 그리고 있는 힘껀 갈겨진 뺨에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자카리....

 

아 진짜 찌통 각이었는뎀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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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가는 찌통남주보다 남주 성장물이 더 포커스였는지, 이엘을 만나자마자 자카리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

갑자기 십여 년 간 두려워하던 아버지 앞에서 갑자기 소리치고 협박을 한다.

그 괴리감이 너무 커서 읽으면서 벙쪄버림.

 

 

게다가 모든 사건 하나하나가 다 너무 클리셰적이다.

여주와 남주가 시내에 나가면 꼭 남주가 <잠깐만 여기 있어>하고 약을 사러 사라지고... 그리고 그 사이에 껄렁한 시정잡배가 몰려와 여주한테 <어이, 예쁜데? 팔면 돈 좀 받겠어 킬킬>하면서 여주를 납치하고... 그런 여주를 남주가 구해주고..

 

첫키스는 또 어떻게요..... 여주가 깡패 만난 충격으로 숨을 잘 못쉬니까 남주가 숨 쉬는 거 도와주겠다며 입에 숨을 불어넣어주고 (참고로 이러면 숨 더 안쉬어짐ㅋ 아니 이산화탄소를 아무리 불어넣어봤자 숨이 쉬어지겠냐고요ㅋ)

 

두 번째 스킨십에서는 여주 눈에 뭐가 들어가서 남주 훅 바람 불어주다가 그렇게 된다.

 

이거 완전 구십년대 드라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어 리틀빗 라떼ㅜ?

 

 

게다가 필력도 졸라 유치해서 남주가 뭐 말만 하면 "하지만 나는 괴물인걸.." 을 시전하는데, 맨날 그러니까 솔직히 좀 질린다. 그래도 좋아, 이거까진 그렇다 쳐.

 

"이런 힘을 사역하는 난.... 과연 인간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씨 하나 안빼먹고 저렇게 말함.

우웩ㅜ 그런 말을 사역하는 넌 중2란다ㅜ

 

자고로 찌통은 너무 과하고 인위적이지 않게, '하지만 난 괴물인걸'을 직접 말하지 않고 은은히 묻어나게 연출해야 하는 법인데 이건 너무 유치했다.

 

 

하지만 유치한 거 좋아하거나 남주 성장서사에 더 관심 많으시다면 읽어도 좋아용

너무 혹평했나 갑자기 미안해지네.

사실 그 정도로 나쁜 소설은 아닌데,, 설정이 너무 좋은 데 비해 나머지가 너무 부족해서 실망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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