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역사왜곡 쉽게 요약 정리, 손절하고 떡상하는 광고업체들, 중국이 설강화에 투자한 이유, 설강화 지원 기업 리스트, 옹호 연예인

 

최근 JTBC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설강화"를 놓고 논란이 많습니다.

 

 

설강화의 방영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하루도 안돼 20만 명의 동의를 얻는 등, 제2의 "조선구마사" 사태가 벌어지는 거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대체 설강화의 무엇이 논란인지, 역알못(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쉽고 짧게 적었습니다.

더불어 설강화의 역사왜곡을 옹호한 연예인들과 소신있게 광고철회 등, 불매에 동참한 기업/연예인들을 알아볼게요.

 

설강화 제작지원 업체 리스트도 첨부했습니다.

 

 

 

목차
1. 쉽게 알아보는 설강화 역사왜곡 (정해인/지수/블랙핑크가 욕먹는 이유 vs 1987 김태리와 비교되는 이유)
2. 손절하고 떡상하는 광고업체들 (설강화 제작지원 업체 리스트)
3. 중국이 설강화에 기를 쓰고 투자하는 이유 (동북공정, 자국민 민주화 반대)

 

 

 

 

반응형

 

 

---

쉽게 알아보는 설강화의 역사왜곡

3줄요약

1. 민주화운동권 학생들을 간첩으로 묘사 (정해인 역)
2. 간첩 누명을 쓴 운동권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고문한 안기부 수사관을 "정의롭고 절도있는" 인물로 묘사 (장승조 역)
3. 민주화를 위해 힘쓰던 실존인물 "영초"를 남주인 간첩을 숨겨주는 인물로 폄하 (지수 역)

 

 

(팩트) 민주화 운동권자들은 간첩의 누명을 쓰고 안기부에게 고문 당했다

(드라마 내용) 간첩인 척하는 민주화 운동권자들을 안기부가 무찔러냈다.

 

 

여기서 말하는

 

"간첩인 척하는 민주화 운동권자" = 정해인

"안기부" = 서브남주

"간첩 정해인을 숨겨주는 사람" = 지수

"안기부 열혈 추종자" = 서브여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던 당시, 군부독재를 하던 당시 정부는 운동권 인물들을 "간첩"이라고 누명을 씌웠습니다.

"간첩" 프레임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운동권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고문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한 변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법원에서 판례를 통해 실질적으로 인정한 내용입니다.

고문을 했던 안기부 수사관은 법적으로 처벌까지 받았습니다.

 

 

 

많은 학생 운동권들이 당시 씌워졌던 간첩 누명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고문을 받고 고통받았기 때문입니다.

 

 

안기부 팀장 역할을 맡은 장승조

 

드라마에서는 죄없는 이들을 고문해 처벌까지 받았던 안기부 수사관을 "절도있게 임무를 수행해온 원칙주의자이자 대쪽같은 인물"로 묘사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임무 수행이란 뭘까요?

누명씌우기? 고문?

 

참고로 이 역할은 배우 장승조가 맡았다고 합니다.

 

 

 

또한 정해인은 "운동권인 척 하는 간첩" 역할을 맡았는데요.

 

 

드라마 장면 중에 정해인이 도망치는 씬들에서 위 노래가 나옵니다.

 

"솔아 푸르른 솔아"는 5.18 민주항쟁 당시 사람들이 불렀던 노래인데요, 이로써 5.18 민주항쟁을 한 이들을 전부 간첩으로 몰아가는 꼴입니다.

 

안기부가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운 게 아니라, 운동권이 진짜 간첩이었다는 주장이네요.

만약 그렇다면 안기부는 무고한 이들을 고문한 악당이 아니라, 간첩인 운동권들을 정당하게 잡아들인 정의의 사도라는 뜻이 됩니다.

 

 

실제로 드라마 설강화의 작가인 "이지성"은 위와같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민주화 운동권 인물들이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사적 팩트란다.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 같은거야.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 하고 움직이렴."

 

민주화 운동권 인물들이 간첩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각종 고문과 탄압을 받았다는 사실이야말로 법원도 판례로 인정한 "역사적 팩트"입니다.

이지성 작가님부터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왜곡에 대해 정당한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전부 좌파로 몰아가는 건,,, 흑백논리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

배우들의 반응

 

드라마의 남자주인공 역할을 맡은 정해인은 "작품의 배경인 1987년에 대해 미리 공부한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때 태어나지 않아서 모른다, 정답은 대본에 있다" 라는.... 엄청난 대답을 남겼습니다.

 

이건 정말 쉴드 불가네요.. 역사를 다루는 작품을 찍는 배우가 이리도 얕디 얕다니요.

 

 

영화 "1987"의 여주인공을 맡은 김태리 배우의 인터뷰와 너무 많은 차이가 나서 충격적일 정도입니다.

김태리가 2살 어린데 하는 짓은 더 깊이있고 성숙하네요.

 

 

 

지수의 경우 브이앱을 통해 "한국사 공부를 진짜 좋아했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요.

 

때문에 네티즌들은 "잘 모르고 찍었다는 쉴드도 못 쳐주겠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으면서 했다고 말했거나, 아니면 다 알면서도 역사왜곡에 동참했다는...

 

둘 중 하나의 결론밖에 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블랙핑크의 다른 멤버들인 제니, 리사, 로제까지 지수를 응원하는 게시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함에 따라 비난의 목소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해외 팬 비중이 높은 블랙핑크가 앞장서서 역사왜곡 드라마를 홍보하는 꼴이므로, 한국사를 잘 모르는 해외팬들은 그걸 사실인 양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해외팬까지 나가지 않아도, K pop 아이돌의 팬들은 연령층이 어리기 때문에 어린 팬들 역시 왜곡된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죠.

 

본인들의 파급력을 생각하지 않은 것도 실망스럽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사에 그렇게 무지하다는 사실 자체가 무식하다는 반증이라며 비호감이 됐다, 정떨어진다"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OST를 부른 성시경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도 바보가 아니잖나. 그런 이슈가 있으면 제가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얼마나 많은데. 너무 많은 분이 ‘설강화’, ‘설강화’ 그러니까 저도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더라. 그게 만약 사실이면 저도 큰일이고 배우도 큰일이지 않나. 그럴 리가 없지 않나”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싫고 미운 건 팩트랑 관련이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미친 듯이 막 또 욕을 먹으니까. 봅시다, 보세요. 문제없을 거다"

그럼 역사왜곡을 지적하는 20만명은 바보인가요..?

 

---

손절하는 광고 업체들

논란이 점점 커지자 드라마에 광고 송출 및 제작비 지원을 했던 업체들이 너도나도 손절 중입니다.

설강화에 지원을 한 업체들을 불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이슨코리아 등 대기업이 광고를 철회하자 업계의 손절이 본격적으로 개시된 모양입니다.

 

심지어는 정해인을 대표모델로 내걸고 광고중인 치킨 브랜드 "푸라닭" 역시 설강화에 대한 제작지원을 철회했습니다. 사실상 메인 모델인 정해인에 대한 손절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떡 브랜드 중 하나인 "싸리재마을"은, 드라마에 대한 자세한 고지도 받지 못한 채 협찬제의를 받아들였다가 급하게 철회하며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느닷없이 소비자들의 주문 폭주를 받았다고 합니다.

딱 부러지는 브랜드의 처신에 신뢰감이 생겼다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의류브랜드 블랑쇼, 요기요 등.. 일부 업체는 협찬하지도 않았고 협찬 공문조차 받지 않았는데 설강화 협조란에 브랜드 네임이 적혀있어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일처리도 엉망진창이네요..

 

 

 

 

 

설강화 협찬사 목록 + 광고 중단 현황 : 클리앙 (clien.net)

설강화 협찬사 목록 + 광고 중단 현황 : 클리앙

 

그 외에 자세한 설강화 협찬사 목록 및 지원 철회 업체들이 궁금하시다면 위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

중국은 왜 설강화 협찬에 목을 메나

3줄 요약

1. 한류가 퍼져있는 중국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민주화 미화 영화들(택시운전사, 1987)을 보고 사상이 바뀜
2. 중국 측에서는 위 영화들은 물론이고 민주화와 관련된 모든 정보/작품 등을 차단 중임
3. K-드라마에 중국자본을 제공해 동북공정(철인왕후, 조선구마사)만 하는 게 아니라 자국민 시청자 사상까지 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