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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줄평
2. 줄거리
사람과 말을 하면 안되는 헤츨링 시절, 블랙 드래곤 에이든은 개로 폴리모프한 상태로 어린 웬디를 만난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웬디는 그 개에게 "윈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의지한다.
헤츨링이 성체로 거듭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동면의 시간이 다가오자, 에이든은 동료 용에게 웬디의 안위를 부탁하고 잠이 든다. 웬디는 에이든 덕분에 마탑에 들어가 마녀로 이름을 날린다.
동면에서 깬 에이든을 가장 먼저 웬디를 찾아간다. 웬디에게 다가가기 위해 마탑의 신입 마법사인 척 일을 도맡아 한다. 한편 그 즈음 웬디는 짝사랑 상대의 결혼으로 상심해하고 있었고... 에이든은 그런 웬디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가 웬디에게 덮침을 당한...다. 순진한 척 자신을 책임지라고 요구하는 에이든에게 웬디는 대충 그러겠다 답한다.
그러나 알고보니 에이든이 용이었으며, 웬디가 동의하기도 전에 반려의 계약을 맺어버려 웬디 역시 절반은 용이 되어버리자 분노한 웬디는 에이든은 존나 팬다. 화는 나지만 에이든이 워낙 웬디에게 지극정성이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울고불고 빌면서 미인계를 활용하자 웬디는 그만 용서해버리고...
그때부터 마녀와 용의 신혼생활이 시작된다.
3. 등장인물
- 웬디
어렸을 때부터 혼자 힘으로 살아온 웬디는 아무리 아파도 티내지 않을 정도로 독립적이고 강인한 성격이다. 매정한 것처럼 굴고 필요할 땐 누구보다도 냉정하게 끊어내는 사람이지만,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주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고 챙겨줄 정도로 은근히 잔정이 많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성품이지만 점점 에이든에게 녹아든다.
- 에이든
어렸을 때 숨겨진 상처로 인해 사람을 잘 믿지 못하지만, 웬디에게만큼은 맹목적으로 사랑을 바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디에게 버려질까봐 늘 전전긍긍하고, 비밀을 감추는 계략 짝사랑남주. #조신남
4. 리뷰 ◆◆◆◆
솔직히 초반부만 읽고 걍 동화적인 힐링물인가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재밌다.
일단 캐릭터들이 다 매력 쩐다. 세상을 왕따시키는 것처럼 독립적이고 강한 성격이지만 의외로 정이 많은 겉바속촉 여주... 그리고 속이 썩어문드러져서 버림받지 않으려고 매순간 불안해하면서도 웬디 앞에서만큼은 예쁜 얼굴만 보여주려 애쓰는 남주.....
"(억지로 반려의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 강압적인, 폭력..... 그런 의도는, 정말 조금도...."
에이든의 목소리 끝이 떨렸다. 거의 울 것 같은데, 울지 말라던 내 말을 기억하고 필사적으로 차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가 어깨를 움칠 떨었다. 내가 그를 때리기라도 한 것처럼.
"의도가 없었다고 네가 한 짓이 잘못이 아닌 건 아니야. 알지?"
".......네, 알아요."
"내가 이걸 평생 용서하지 않을 생각인 것도?"
"......네."
"뭐라도 말해 봐. 내가 납득은 못하더라도 널 가엾게 여길 수 있을 변명, 아무거나."
"초조했어요. 곁에 있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에이든이 울먹거렸다. 그는 어린애처럼 사과하고, 울음을 참고, 그리고 제 커다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고 입술을 깨물었다.
"사랑해요. 잘못했어요, 웬디 님. 사랑해요......"
절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문체가 뻘하게 웃겨서 감초같은 역할을 해준다. 여주와 남주 모두가 무거운 과거를 갖고 있지만 시트콤같은 해프닝들이 많고 문체가 통통 튀어서 지나치게 어둡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에이든이 용인 것을 알기 전)
"화내실지도 몰라요."
"내가?"
"네...... 그래도, 저 안 버리실거죠?"
대체 뭐 얼마나 대단한 소수민족이길래 버리니 마니 말한단 말인가.
"네가 너인 이상은 버리지 않을게."
버려야겠다.
어디로 보나 드래곤 레어로밖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동굴 앞에서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에이든 윈터를 보았다.
에이든은 내가 도망이라도 갈까봐 내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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