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리뷰/ ◆◆◆◆]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남주/여주/장르별로 보는 로판 추천: [로판 추천] 나비의 로판 아카이브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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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남 #주접여주 #병맛 #자낮남주 #먼치킨여주 #빙의물 

 

 

 

 

1. 한줄평

주접여주 조신남 조합 너무 웃기고 좋은데 스토리는 또 탄탄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2. 줄거리

비참하게 단명하는 소설 속 조연 덕질에 심취한 김금자, 그만 소설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이왕 들어온 김에 금자는 덕질도 확실히 하고, 죽음으로부터 최애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자초지총을 모르는 금자의 최애, 카일은, 적색의 눈을 가진 이만이 황제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세계에서 푸른 눈을 갖고 태어난 황태자다.

 

아파트를 뽑겠다질 않나.. 입 속에 넣고 와랄라라 하겠다질 않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금자의 다소 공격적인 사랑에 카일은 당황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눈 색깔이나 황태자로서의 지위가 아닌 그 자체를 사랑해주는 금자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카일은 그렇게 금자의 도움으로 비참한 엔딩을 조금씩 바꾸어 나간다.

 

 

3. 등장인물

• 김금자 = 깅깅자 = 조

김금자의 이름을 발음하지 못하는 책 속 친구들은 '깅깅자'라는 어설픈 발음으로 그를 불러보다가..

난데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수상한 정체를 숨기기 위해 조라는 가명을 붙여준다.

덕질은 음흉하게 하지만, 카일에 대한 사랑을 제외하면 이렇게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이 없다.

내숭이라곤 1도 없는 매력 폭발 여주.. 그리고 무엇보다 짱 세다..

역시 대세는 당차고 솔직한 여주.. 인데 그 정도가 조금 지나쳐서 나중에는 얘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잘 모르겠다. 카일을 돕기 위해 남장하고 마굿간에서 일하는 설정이라 더 그렇다.

 

• 카일

적안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구박을 받고, 남들보다 두 배로 열심히 노력해야 했던 카일은 자존감낮은 바른생활 조신 남주다..

 

한 번도 그런 무조건적인 애정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김금자의 열렬한 주접에 속수무책으로 매번 얼굴이 빨개지는데 그게 그렇게 귀엽다....

 

조(=김금자)가 맨날 잘생겼다면서 덕질하니까, 너는 내 얼굴만 좋아한다며 의기소침해지는게 그렇게 귀엽다...

 

일하느라 바빠서 얼굴이 까칠해진 카일을 보고 조가 '얼굴이 말이 아니네요'라며 걱정하자 충격받고 정떨어질까봐 얼굴 가리고 도망가는게 그렇게 귀엽다..

 

조 주접 못들은 척하면서 조 만날 때마다 제복입고 쉼표머리하는 미인계 카일이 그렇게 귀엽다..

 

 

4. 리뷰 ◆◆◆◆

주접떠는 짱센 김금자도 귀엽고 수줍고 참한 카일도 귀엽다.

 

카일이 미친 망아지마냥 날뛰는 조가 걱정되서 아무리 묶어놓고(감옥에 가두고) 보호하려 해도 탈옥에 도주에 하여튼 씨알도 안먹히는 김금자가 너무 웃기다.

 

조가 너무 병맛이라서 웃긴데 또 마냥 가볍고 웃기기만 한 소설은 아니다. 카일이 죽을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스토리는 나름 탄탄하고 진지하다.

 

로맨스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음 나는 매번 느끼는건데 싫은 소설 리뷰 쓸 때는 조목조목 잘 써지는데 좋은 소설 리뷰는 정말 못 쓴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냥 한번 믿고 읽어보슈" 이상은 안써지는듯..

김금자 주접 능력 조금만 닮고 싶네...

 

아무튼 이제껏 읽은 것 중 제일 환장하면서 읽었다. 인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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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주는 가슴빵빵 근육남이 취향이라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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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자낮 남주                우는 남주

 

#여주 타입별   #직진여주    #걸크러쉬여주

남주 덕질하는 여주                  사이다 폭발, 왈가닥 직진여주

 

걸크러쉬 기사여주                   세계관에서 제일 강한(힘쎈) 먼치킨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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